봉림공원에 장미와 더불어 쥐똥나무가 싱싱한 모습으로 꽃을 피웠다. 함께 핀 화려한 붉은장미에 밀릴 것도 같은데 오히려 눈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또한 생장이 빠르고 잔가지가 많이 나고 맹아력이 강해 정형적인 수형 조성이 가능하며 적응성이 높아 어느 곳에서나 식재가 가능하다. 쥐똥나무는 낙엽 지는 키작은 나무로 높이는 최대 4m까지 자라고 일본(류큐), 대만, 중국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꽃말은 '강인한 마음'이다. 잎은 마주 나며 장타원 모양이다. 톱니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쑥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향기가 강하며 백색의 양성화가 여러개 난다. 가을에 검정색으로 익는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다. 열매는 한약재나 달여서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근다. 가지가 가늘고 잔털이 있으나 이년지에서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