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미자南五味子는 제주도 표준어로 ‘푸슨줄’이라 하는데 우리나라 원산으로 중국, 대만, 일본, 전라남도 및 제주도에 분포하고 늘푸른 낙엽지는 덩굴성 식물이다. 해안 산기슭의 양지에서 산수국, 흑오미자, 동백, 사스레피나무, 등수국 등과 혼생한다. 줄기는 길이 3m, 지름 1.5cm에 이른다. 오래된 줄기는 갈색으로 코르크층이 발달하기도 하며 굵은 것은 2cm에 이른다. 또한 줄기가 세로로 갈라져 나무껍질이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윤택이 있다. 잎 모양은 광난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잎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밑이 뾰족하며 이 모양의 작은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유점(油點)이 있으며 자주색을 띠는 것이 많다. 꽃은 양성화이며 4~8월에 잎겨드랑이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