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394

찔레와 장미의 구별

찔레와 장미를 잎 수로는 구별할 수 없는 것이 애기장미처럼 교잡종에는 잎이 7장인 경우도 있다. ①장미 잎(5장) ②찔레 잎(7장) ③애기장미 잎(7장) 출처 :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강병화/한국학술정보/탁엽 탁엽托葉 [잎자루가 줄기와 붙은 곳의 좌우에 달린 비늘 같은 잎]으로 구별하기 장미인 ①과 ③은 턱잎에 한쌍의 뾰족한 것이 붙은 반면 ②의 찔레는 4쌍이 붙었다. 한 쌍만 있는 것은 장미이고 여러 쌍이 붙은 것은 찔레이다.

붉은말발도리

마을을 다니다 보니 텃밭으로 활용하는 곳에 다양한 꽃을 심어 둔 곳이 있다. 지금까지 예사로 봤던 곳인데 화려하고 신기한 식물들이 의외로 많다. 그 중 ‘붉은말발도리’라는 원예용으로 수입된 품종을 만났다. 붉은말발도리는 범의귀과(Saxifragaceae)로 분류하는 곳과 수국과(Hydrangeaceae)로 분류하는 곳이 있는데 말발도리속은 수국과(Hydrangeaceae)로 바꾸었다고 한다. 붉은말발도리는 관상용으로 도입된 수종으로 높이 2m이며 잎은 마주나고 난형이고 길이 3~6cm, 폭 2~4cm 이며 간혹 길게 자라는 잎도 있다. 잎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어린줄기는 녹색이나 녹갈색이며 늙은 가지는 흑회색, 회갈색이다. 기부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돋아 덤불로 자..

붉은찔레꽃

남의 집 화단을 훔쳐보면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나게 된다. 오늘 훔쳐본 최고의 식물은 붉은찔레꽃이다. 야생에서 거의 만나기 어려운 붉은찔레꽃은 이제 화단의 정원수로 만날 수 밖에 없다. 백난아의 찔레꽃이란 노래에 등장하는 "찔레꽃 붉게 피는"이라는 가사가 안타까운 이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C0Vc4lBfo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장미아과(Rosoideae), 장미속(Rosa), 찔레꽃의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 var. multiflora이다.

탱자나무

탱자나무는 경기도 이남에 서식하고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도 분포하며 무엇보다 울타리를 생각케 하는 나무이다. 특히 위리안치圍籬安置¹⁾을 떠올리게 된다. 낙엽지는 관목灌木²⁾으로 높이 3∼4m이다. 가지에 능각이 지며 약간 납작하고 녹색이다. 가시는 길이 3∼5cm로서 굵고 어긋난다. 잎은 가죽 같은 질감이며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 떨어진다. 수술은 많고 1개의 씨방에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노란색이며 9월에 익는데, 향기가 좋으나 먹으려면 고약하다. 종자는 10여 개가 들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건위·이뇨·거담·진통 등에 약으..

청미래덩굴

산행 중 만나는 덩굴성 식물은 발걸음을 방해하는 성가신 식물인데 특히 가시까지 있으면 더욱 만나고 싶지 않은 식물이다. 청미래덩굴과 찔레가 대표라 할만하다. 그러나 이들 식물의 약성을 알면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 지역에서는 청미래덩굴을 '망개'라 부르는데 의령군에서는 망개떡이 특산 품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의 망개떡은 일본식 참쌀떡을 청미래덩굴의 잎에 싸는 것을 말하지만 실제 옛 음식의 망개떡은 청미래덩굴의 뿌리을 이용해서 떡을 만들었다. 지금은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을 모른다. 또한 망개나무는 희귀하지만 실존하는 나무 이름이다. 청미래덩굴은 낙엽지는 덩굴성 관목灌木¹⁾으로 중부 이남의 야산의 양지쪽에서 자생하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잎은 어긋나며 양면에 털이 없고, 윤..

때죽나무

우리 지역의 산행을 하다보면 어디에서던 하얀 꽃이 땅을 향해 주렁주렁 달려있는 때죽나무를 만나게 된다. 때죽나무의 열매에 독이 있어 예전에는 공원의 정원수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공원수로도 각광을 받는 나무가 됐다. 때죽나무의 유래는 가을에 열매가 땅을 향하여 매달린 수많은 열매의 머리(종자껍질)가 약간 회색으로 반질반질해서 마치 중이 떼로 몰려있는 것 같은 모습에서 처음에 ‘떼중나무’로 부르다가 때죽나무가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한편, 열매 찧은 물로 물고기를 ‘떼’로 ‘죽’여 잡는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또한 야말리나 쭉나무,쫑나무로도 지역마다 특색있게 부르기도 한다. 어린시절 소먹이러 다닐 때 성주사 계곡에 때죽나무의 열매와 여뀌을 찧어 물에 풀면 피라미, 버들치(중피리)와 퉁가리(탱수..

꼬리말발도리

다음 블로그가 회사의 변경으로 이리저리 굴러 다니다 보니 옛 글들이 검색이 되지 않는다. 번거럽더라도 글을 새롭게 기록할 수밖에 없다. 2008년도의 사진이니 참으로 세월은 빨리 흘렀고 당시를 회상하는게 쉽지는 않다. 꼬리말발도리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자생지는 경북(팔공산, 청도 남산), 경남(불모산, 가지산, 금정산, 단석산, 달음산, 재약산 정족산, 천성산, 천황산)의 숲속에 드물게 자라고,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로 높이 1~2m 정도로 자란다. 수피는 회갈색이고 평활하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어린가지는 광택이 있는 적갈색이다. 겨울눈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의 장난형이며 인편에 성상모가 밀생한다. 잎 마주나며 길이 7~10㎝의 타원상난형 또는 난형이다. 양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촘촘히 있다...

말발도리

용추계곡을 다니다 보며 등산로 옆 바위 틈에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지만 계속 생명력을 보여 주는 떨기나무의 모습을 한 나무가 있어 예전에 사진을 찍어 어느 카페에 물었더니 고광나무라 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살펴보니 고광나무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나무 이름을 알려 줄만한 카페에 사진을 올렸더니 말발도리라 알려 준다. 말발도리는 꽃이 진뒤 달리는 열매가 말발굽에 끼는 편자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애교'이다.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로 높이 1~2m정도이고, 수피는 회갈색또는 회백색이고 세로로 얇게 갈라지며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상 난형이고 끝은 뾰족하거나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표면은 까칠한 느낌이고 5월..

쥐똥나무

봉림공원에 장미와 더불어 쥐똥나무가 싱싱한 모습으로 꽃을 피웠다. 함께 핀 화려한 붉은장미에 밀릴 것도 같은데 오히려 눈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또한 생장이 빠르고 잔가지가 많이 나고 맹아력이 강해 정형적인 수형 조성이 가능하며 적응성이 높아 어느 곳에서나 식재가 가능하다. 쥐똥나무는 낙엽 지는 키작은 나무로 높이는 최대 4m까지 자라고 일본(류큐), 대만, 중국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꽃말은 '강인한 마음'이다. 잎은 마주 나며 장타원 모양이다. 톱니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쑥 들어가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향기가 강하며 백색의 양성화가 여러개 난다. 가을에 검정색으로 익는 열매가 쥐똥같이 생겼다. 열매는 한약재나 달여서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근다. 가지가 가늘고 잔털이 있으나 이년지에서는 없어지..

홍가시나무

홍가시나무는 일본에서 정원수로 개발된 늘푸른 키작은 나무이며 꽃말은 '검소'이다. 키는 3~8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가장자리에 좁고 예리한 톱니가 있는 긴 타원형이다. 5월에 햇가지의 끝에 흰 꽃이 피며, 열매는 지름 5mm 정도의 타원상 구형이고, 10월쯤에 붉게 익는다. 잎이 새로 나올 때와 단풍이 들 때 붉은색을 띠므로 홍가시나무라고 한다. 원산지는 일본이며, 중국 · 태국 · 미얀마 등지에서도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 주로 정원수로 심는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홍가시나무속(Photinia), 홍가시나무의 학명은 Photinia glabra (Thunb.) Ma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