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21

꽃다지

우리나라 저지대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를 가나 서식하는 잡풀로 취급하는 두해살이풀로서 꽃말은 '무관심'이다. 다른 이름으로 정력자葶藶子라고도 하며 씨는 조금 맵고 성질(性質)이 차고 독이 없어 이뇨(利尿)ㆍ통경(通經)ㆍ거담(祛痰)의 약재(藥材)로서, 부종(浮腫)ㆍ해수(咳嗽)ㆍ천촉(喘促)ㆍ적취(積聚) 등(等)에 사용하는 약용식물이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10-30cm다. 전체에 흰 털과 별 모양 털이 많다. 뿌리잎은 주걱 모양, 길이 2-4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1-3cm다. 꽃은 3~5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4장, 타원형이다. 꽃잎은 4장, 길이 3mm쯤이다. 암술대는 매우 짧아서 없는 것처럼 보..

우단동자꽃 羽緞童子花

마을 산책 중 담장 위에 삐죽하게 머리를 들고 붉은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우단동자꽃을 만났다. 우단羽緞은 거죽에 고운 털이 돋게 짠 비단緋緞을 뜻하고 동자童子는 어린 아들을 의미한다 여기에 꽃을 붙여 이름을 완성했다. 즉 비단털로 감싼 어린 아들을 같은 꽃이란 뜻인데 꽃말은 '열열한 사랑, 기다림'이다. 남부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70cm 자라며 플란넬초라고도 한다. 줄기와 잎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밑에는 잎자루가 있고 밋밋한 모양이다. 꽃은 5월에 붉은색·분홍색·흰색 등으로 피는데, 지름 3cm 정도로서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잎 5개, 수술 10개, 암술대 5개이며 꽃받침통은 길이 ..

층층갈고리둥굴레

이 층층갈고리둥굴레를 처음 봤을 때 멸종위기종 층층둥굴레인 줄 알고 글을 썼는데 그 글이 검색이 되지 않아 다시 글을 써려다 이름이 다름을 알게 됐다. 층층갈고리둥굴레는 북부지역에서 간혹 발견되고 남쪽은 충청북도에서 재배 된다고 알려 졌지만 우리 지역 창원시 사림동에서 재배를 하고 있어 2008년 5월에 사진으로 남겼던 식물이다. 지금은 우리 지역에서 층층갈고리둥굴레를 재배하는 곳을 보지 못했다. 극동 러시아, 중국, 네팔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둥글며 높이 40~150cm로 곧추서며 줄기의 밑부분에서는 어긋나지만 중앙 이상에서는 잎이 3~8장이 층층으로 돌려나고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끝이 둥글게 말린다. 녹색이 있는 흰색의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3~6개의 꽃대에 각각 2~3개씩 달리며 ..

찔레와 장미의 구별

찔레와 장미를 잎 수로는 구별할 수 없는 것이 애기장미처럼 교잡종에는 잎이 7장인 경우도 있다. ①장미 잎(5장) ②찔레 잎(7장) ③애기장미 잎(7장) 출처 :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강병화/한국학술정보/탁엽 탁엽托葉 [잎자루가 줄기와 붙은 곳의 좌우에 달린 비늘 같은 잎]으로 구별하기 장미인 ①과 ③은 턱잎에 한쌍의 뾰족한 것이 붙은 반면 ②의 찔레는 4쌍이 붙었다. 한 쌍만 있는 것은 장미이고 여러 쌍이 붙은 것은 찔레이다.

붉은말발도리

마을을 다니다 보니 텃밭으로 활용하는 곳에 다양한 꽃을 심어 둔 곳이 있다. 지금까지 예사로 봤던 곳인데 화려하고 신기한 식물들이 의외로 많다. 그 중 ‘붉은말발도리’라는 원예용으로 수입된 품종을 만났다. 붉은말발도리는 범의귀과(Saxifragaceae)로 분류하는 곳과 수국과(Hydrangeaceae)로 분류하는 곳이 있는데 말발도리속은 수국과(Hydrangeaceae)로 바꾸었다고 한다. 붉은말발도리는 관상용으로 도입된 수종으로 높이 2m이며 잎은 마주나고 난형이고 길이 3~6cm, 폭 2~4cm 이며 간혹 길게 자라는 잎도 있다. 잎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어린줄기는 녹색이나 녹갈색이며 늙은 가지는 흑회색, 회갈색이다. 기부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돋아 덤불로 자..

붉은찔레꽃

남의 집 화단을 훔쳐보면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나게 된다. 오늘 훔쳐본 최고의 식물은 붉은찔레꽃이다. 야생에서 거의 만나기 어려운 붉은찔레꽃은 이제 화단의 정원수로 만날 수 밖에 없다. 백난아의 찔레꽃이란 노래에 등장하는 "찔레꽃 붉게 피는"이라는 가사가 안타까운 이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C0Vc4lBfo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장미아과(Rosoideae), 장미속(Rosa), 찔레꽃의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 var. multiflora이다.

큰달맞이꽃 왕달맞이꽃

차량을 점검하고 에어콘을 고치기 위해 마을에 있는 정비소에 들렀다가 그 집 마당에 피어 있는 큰달맞이꽃을 보게 돼 사진으로 남기고 몇 자 적어본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곧게 자라며 원줄기는 높이 70~14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로제트형으로 나오는 근생엽과 어긋나는 경생엽은 타원상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5월부터 개화하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피는 꽃은 황색이고 ‘달맞이꽃’보다 크다. 삭과는 4개로 갈라져서 많은 종자가 나오고 종자는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암술이 수술보다 길이가 길고 열매의 털기부에 점이 있는 것이 ‘달맞이꽃’과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사료로 이용하기도..

분홍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은 여러해살이불로 미국남동부와 멕시코가 원산인 귀화 식물이다. 꽃말 '무언의 사랑'이다. 겨울에는 로제트로 월동을 하며 씨앗으로도 번식한다. 높이 40~90cm이며 잎은 줄기 방향으로 위를 향하고 어긋나며 좁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뾰족한 결각이 몇개 있으며 잎과 줄기 사이에서 꽃이 1개씩 달린다. 분홍색의 꽃은 5~7월까지 낮에 피고 밤에는 오므린다. 꽃잎은 4개이며 꽃잎에 붉은색 줄무늬가 있고 중앙은 노란색을 띠며 줄기에는 짧은 털이 나 있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도금양목(Myrtales), 바늘꽃과(Onagraceae), 달맞이꽃속(Oenothera), 분홍낮달맞이꽃의 학명은 Oenothera speciosa이다. 달맞이꽃속(..

애기분홍낮달맞이꽃

애기분홍낮달맞이꽃은 여러해살이불로 칠레 원산의 귀화 식물이다. 겨울에는 월동을 하며, 높이 20~60cm이며 잎은 줄기 방향으로 위를 향하며 어긋나고 좁은 난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한 편으로 잎과 줄기 사이에서 꽃이 1개씩 달린다. 분홍색의 꽃은 5~11월까지 낮에 피고 꽃잎은 4개이며 꽃잎에 붉은색 줄무늬가 있고 지름은 2.5cm이하이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도금양목(Myrtales), 바늘꽃과(Onagraceae), 달맞이꽃속(Oenothera), 애기분홍낮달맞이꽃의 학명은 Oenothera rosea이다. 달맞이꽃속(Oenothera) 6종 긴잎달맞이꽃 (Oenothera stricta Ledeb.)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

나비바늘꽃

춤추는 하얀 나비를 연산케 한다는 나비바늘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가우라, 백접초, 홍접초 등의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말은 '섹시한 여인'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바늘꽃속(Epilobium)과는 속屬을 달리하여 나비바늘꽃속(Gaura)의 유일한 종種으로 분류하고 있다. 3월 29일 붉은 빛이 도는 풀이 공원에 돋아나서 저게 뭘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고 5월 16일 꽃을 피워 그 이름이 나비바늘꽃임을 알게 됐다. 창원시가 한들공원에 이 꽃을 식재한 것인데 일부 지역의 것만 남기고 싹뚝 잘라 버려 이렇게 공원을 관리하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게 한다. 꽃을 보기 위해 식재 했다면 꽃을 피우는 이때는 꽃을 볼 수 있도록 그냥 둬야 하지 않을까? 세금들려 식재하고 세금들여 잘라 버린다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