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추계곡이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그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식물들을 불모산에서 만났다. 산이 높고 크기 때문인 모양이다. 오늘은 예전에 봤던 고광나무와 은방울꽃을 보려고 찾았는데 덜꿩나무를 기록한다. 덜꿩나무는 낙엽 지는 키 작은 나무로높이는 2~3m이고, 경기도 이남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비슷한 나무로 같은 산분꽃나무속의 가막살나무가 있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린다. 앞뒷면에 털이 소복하게 나 있어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줄기는 여러 개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하얀색 양성화가 동그란 모양을 만들며 모여 핀다. 팥알만 한 열매는 9월에 붉게 익는데 겨울에도 가지에 붙어 있어 새들의 좋은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