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21

덜꿩나무

창원 용추계곡이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그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식물들을 불모산에서 만났다. 산이 높고 크기 때문인 모양이다. 오늘은 예전에 봤던 고광나무와 은방울꽃을 보려고 찾았는데 덜꿩나무를 기록한다.   덜꿩나무는 낙엽 지는 키 작은 나무로높이는 2~3m이고, 경기도 이남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비슷한 나무로 같은 산분꽃나무속의 가막살나무가 있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린다. 앞뒷면에 털이 소복하게 나 있어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줄기는 여러 개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하얀색 양성화가 동그란 모양을 만들며 모여 핀다.  팥알만 한 열매는 9월에 붉게 익는데 겨울에도 가지에 붙어 있어 새들의 좋은 먹이..

옥녀꽃대

옥녀꽃대는 블로그에 글을 썼으나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기록을 남긴다. 옥녀꽃대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중국과 우리나라 남쪽 지역에 자생하는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주로 분포한다.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우리나라 산이나 식물의 이름에 '옥녀'라는 이름이 붙으면 대부분 근친상간을 당하려다가 죽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데 옥녀꽃대는 거제도 옥녀봉에서 발견 됐다하여 이름이 붙었다한다. 높이 15~40cm 정도 자라며 줄기 끝에 4장의 잎이 모여 나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지만 홀아비꽃배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백색의 꽃은 3월 중순 이후에 피고 수술이 3개이며 가늘다. 7월에는 노란색이 도는 녹색의 열매가 익는다. 전체에 털은 없다. 피자식물문(A..

겹꽃고광나무

마을의 화단을 훔쳐 볼 요량으로 사진기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지나다가 부부가 열심히 화단의 꽃을 손질하길레 인사를 건네고 물은 후 화단을 구경 했다. 여러 다양한 신품종들이 많아 이름을 알아가는 게 쉽지않아 보였다. 흰꽃을 피워 눈길을 끄는 작은 크기의 이 식물을 보고 이름을 물으니 고광나무라 한다. 우리나라 자생의 고광나무와 사뭇달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스노우벨 snow belle'이 검색된다. 그리고 영명으로 'Snow white fantasy'라는 겹꽃고광나무도 보인다. 사진에 담긴 이 나무는 '스노우벨 snow belle'에 가깝지만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워 겹꽃고광나무라 칭하는 'Snow white fantasy'를 소개한다. 신품종 고광나무는 한해에 두번의 꽃이 피고, 흰꽃이 겹꽃으로 ..

백합나무 튤립나무

백합나무는 미국 동부지방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25년 경에 왜구에 의하여 들어와 전국 각지의 공원과 가로수에 심어졌고 우리지역에서는 1981년 창원대학이 사림동에 이전해 오면서 심었다. 나무의 잎 모양이 튤립을 닮았다하여 튤립나무로 불렀는데 지금은 백합나무로 통일해 불린다고 한다. 잎은 황록색에 잎자루가 길고 속성수로 나무 높이 최고 60m, 둘레는 10m,나 자란다. 가을에는 노란 단풍이 들어 아름답다. 꽃은 4월 말경에 피고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리는 오랜지색 6개의 꽃잎이 아름답다. 10월에 6-7㎝크기의 열매가 익고 열매 1개에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구과상으로 모여 바로 선다. 줄기는 회백색이고 공해에 강하며 병충해도 거의 없어 항상 깨끗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목재는 결이 아름답고..

물앵도나무

우연히 마주한 남의 집 담장 넘어로 올라온 지금까지 보지 못한 나무가 있어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찍었다가 오늘 다시 찾아가 찍어 왔다. 일단 인동속까지는 알았지만 식물사전으로 살펴보니 인동속 식물도 31종이나 되어 이름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사진을 공유하고 짐작하고 있던 이름이 붙고나서 글을 적는다. 이 나무로 인해 올해의 목표는 마을의 화단에 심어진 식물들을 기록으로 남겨 보기로 한다. 사진기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남의 집 화단을 훔쳐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식물들을 키우고 있음에 놀랐다. 마을 사람들이 키우는 식물도 기록하고 그 사연도 들어 보고자 생각했다. 물앵도나무에 대해 식물사전을 살펴보니 우리나라, 중국, 러시아에 분포하며 자생지는 평안도 및 함경도의 산야에 있다고한다. 낙엽지는 관목으로 높이 ..

쇠별꽃

쇠별꽃은 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의 형태가 작은 별과 같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줄기의 높이가 20∼50㎝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며 윗부분은 어느 정도 곧추서고, 줄기에는 1개의 실 같은 관속(管束)이 있으며 윗부분에 선점(腺點)이 약간 있다. 잎은 마주나며 밑부분의 것은 자루가 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져서 줄기를 둘러싸고 길이 1∼6㎝, 너비 8∼30㎜로 끝이 뾰족하며 표면의 엽맥이 쑥 들어간다. 4~5월에 가지 끝의 취산화서(聚繖花序)에 백색꽃이 달리고 잎짬에서도 1개씩 나오며 꽃이 핀 다음 꽃대는 밑으로 굽는다. 과실은 삭과(蒴果)로 난형이다. 이 식물은 다소 습기가 있는 들이나 밭에 살며 거의 우리나라 각지에 나고, 북반구의 온대·난대 및 북아프리카에 분포한다. 봄철에 어린잎과..

개암나무

깨금나무, 깨목나무라 불리는 개암나무는 잎지는 키작은 나무로 우리나라를 포함 일본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하고 전국 각지의 야산에 자생한다. 잎은 호생하고 난상 원형 또는 넓은 도란형이며 절두로서 흔히 난티잎같고, 어린 잎의 표면에 적색 무늬가 있다. 꽃은 자웅동주로서 3월에 피고 수꽃이삭은 원주형이며 가지 끝에 2-3개 또는 5개씩 길게 늘어지고 길이 4-5cm이며 꽃밥은 황색이다. 암꽃이삭은 동아와 비슷하며 포와 암술머리가 보이고 암꽃은 각 포에 2개씩 달리며 총포는 종같고 열매를 둘러싸며 길이 3cm정도로서 털과 선모가 있다. 열매는 견과이고 종자의 인仁을 진자榛子라 하며 간식 꺼리로 먹는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조록나무아강(Hamamelida..

개미자리

『개미자리』는 1년 또는 2년생으로 전국 각지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침형이고 길이 7-18mm, 폭 0.8-1.5mm로서 약간 편평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은 막질이며 서로 합쳐져서 마디를 둘러싸며 짙은 녹색이다. 꽃은 3-6월에 피고 백색이며 줄기 위 엽액에서 긴 화경이 나와 화경 끝에 각 1송이씩 달리지만 가지 끝에 취산화서를 형성하고 꽃받침열편은 5개이며 길이 2mm정도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뭉뚝하며 짧은 선모가 있다. 꽃잎도 5개이며 난형이고 갈라지지 않으며 꽃받침과 길이가 같거나 약간 짧고 끝이 둥글다. 수술은 5-10개이며 자방은 난상 원형으로서 끝에 5개의 암술대가 있다. 종자는 작고 넓은 난형이며 길이 1/3mm정도로서 전면에 잔돌기가 산포되어 있고 짙은 갈색이다..

라일락 서양수수꽃다리

이웃집 담장 넘어로 수수꽃다리의 축소판 같은 식물이 꽃을 피워 이름이 뭘까하고 보고 있다가 결국 촬영했다. 그리고 식물의 이름을 찾아보니 '서양수수꽃다리' 즉 '라일락'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까지 봐왔던 '수수꽃다리'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었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돌아왔다는 미스킴라일락이 바로 이 서양수수꽃다리라는 것을 알았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국화아강(ASTERIDAE), 물푸레나무과(OLEACEAE), 수수꽃다리속(Syringa), 서양수수꽃다리의 학명은 Syringa vulgaris L.이다. 수수꽃다리속(Syringa) 15종 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Maxim.) H.Hara) 긴잎개회..

꽃마리

들·밭둑·길에서 흔하게 보이는 지치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서 원산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며, 크기는 약 10~30cm이다.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 또는 ‘나의 행복’이다. 물을 좋아하여 습기가 있는 곳이 생장 환경으로 적합하다. 『꽃마리』는 꽃줄기가 태엽처럼 말려 있다가 펴지면서 꽃이 핀다하여 꽃말이에서 꽃마리가 되었다. 워낙 꽃이 작아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그냥 잡초일 뿐이다. 4월~6월에 피는 연한 하늘색의 꽃은 2mm 정도에 불과하다. 봄에 채취하여 나물로도 먹지만 요즘 우리 지역에서 먹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한방에선 야뇨증, 대장염, 이질, 종기 등에 사용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국화아강(Asteridae), 통화식물목(sympetalous), 지치과(B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