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읍 9

창원 내서 지역의 복수초 福壽草

집 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을 꼬셔서 내서 지역에 있는 복수초福壽草 군락지로 산행을 갔다. 군락지가 산 가장자리에 위치해 힘든 산행도 없다.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산속을 걷는 것이라 공기는 상쾌했다. 작년에는 2월에 갖었는데 올해는 3월 초순이라 10일 이상 늦었어도 딲 알맞은 시기에 온 것 같다. 복수초福壽草의 개체수는 작년보다 적어진 느낌이지만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택했기에 사진에 남기는 것은 그런대로 충분했다. 인간의 간절한 욕망을 이름에 담고 이른 봄 잔설에도 굴하지 않으며 황금빛 꽃잎을 드러내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긴 생명을 다 갖춘 풀이로다. 영원한 행복과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처럼 상반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첫봄을 알리는 야생의 귀한 볼거리다. 10여개가 넘는 꽃잎을 활짝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