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창원역과 창원중앙역의 수유방 비교

천부인권 2011. 1. 13. 06:30

 

 

<창원역의 수유방 입구 풍경>

 

고속열차 KTX가 창원시에 정차를 하면서 창원역과 창원중앙역의 역사가 현대식 건물로 신축되었고 역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특히 아기를 키우는 여성을 위해 ‘수유방’이 생겨 과거 역들과는 차원이 다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았다.
먼저 창원역을 가보니 승객대기실로 가는 입구에 유리문을 설치하였고 문 위쪽에 ‘수유방’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니 입구 맞은편에 싱크대와 뜨거운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긴 의자와 탁자 그리고 기저귀 갈이대가 놓여 있었다. 또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 전화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 취향의 문양이 있는 도배지를 사용하여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다.


 

 

<창원역의 수유방 내부 풍경>


 

 

<창원역의 수유방 내부 풍경>

 

 

<창원역의 수유방 비상호출기>

 

 

 

<창원중앙역 풍경>

 

 
<창원중앙역의 수유방 입구 풍경>

 

 

그래서 2010년 12월 15일 경전선의 삼랑진 - 마산간 복선전철화 공사의 완공과 함께 KTX 정차 철도역으로 신축한 창원중앙역의 ‘수유방’도 찾아보았다.

창원중앙역 ‘수유방’의 위치는 여성화장실 입구에 설치되어 있었다. 입구는 대리석 벽면에 철문이 설치되어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창원역에 비하면 딱딱한 느낌을 주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앉아 쉴 수 있는 긴 의자와 기저귀 갈이대가 있고,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었으며, 접이식 기저귀 갈이대도 있었다. 그리고 비상 호출 전화기도 비치되어 있었다.
아쉬운 것은 뜨거운 물을 먹을 수 있는 음료대가 없는 것과 내부가 깔끔한 것은 좋았지만 아늑함에 있어서는 창원역 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두 역을 비교해본 나만의 느낌이었지만 이글을 보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진다.

 

 

 

<창원중앙역의 수유방 내부 풍경>

 

 

<창원중앙역의 접이식 기저귀 갈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