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암사지(陜川 靈岩寺址)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659의 황매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터이다. 좌표는 북위 35° 28′ 27″ 동경 128° 0′ 10″을 가리킨다. 1964년 6월 10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31호 합천영암사지(陜川靈岩寺址)로 지정되었으나, 2011년 현재의 명칭 “합천 영암사지(陜川 靈岩寺址)”로 변경되었다.
이 절은 처음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모르나, "적연선사자광탑비(寂然禪師慈光塔碑)"에 의하면, 고려 현종 5년(1014)에 적연선사가 이 곳에서 83세에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적연선사 부도(寂然禪師 浮屠)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329에 있다.
발굴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불상을 모셨던 금당·서금당·회랑터·기타 건물터가 확인되어 당시 절의 규모를 알 수 있고, 금당은 3차례에 걸쳐 다시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절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삼층석탑(보물)·귀부·건물 받침돌·각종 기와조각 들이 남아있다. 특히 금동여래입상은 8세기경의 것으로, 절의 창건연대를 알아보는데 중요하다.
보물 합천 영암사지 삼층석탑 (陜川 靈岩寺址 三層石塔)
이 탑은 탑신부가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에 복원하였으며,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석탑으로 통일신라석탑의 전형양식을 따르고 있다.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편이며 2·3층은 크게 줄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4단씩이고, 처마 밑이 수평이며 지붕의 경사가 완만한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갔다. 탑의 머리장식부분은 전부 없어졌으나, 3층 지붕돌의 윗면에 쇠막대를 끼우던 구멍이 있다.
출처와 참조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합천 영암사지(陜川 靈岩寺址)
위키백과-합천 영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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