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교를 보러 갔다가 산 가장자리에 열매가 익어가는 나무가 있어 보니 창원에서는 동읍 모암에 1그루 있는 쉬나무가 떠올랐다. 사진으로 남기고 집에서 도감을 찾으니 쉬나무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이고 전국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창원지역의 산에서 본 적은 없다. 낙엽 지는 높이 7~~20m 정도 자라는 소교목 또는 교목喬木(큰키나무)으로 분류되고 해발고도가 낮은 건조한 산지와 민가 주변에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며 7~11개가 달리고 작은 잎이 우상복엽으로 15~30cm이고, 광난형의 잎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자잘한 톱니가 생기기도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지만 간혹 암나무에 수꽃이 달리기도 하며 7월에 새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의 백색 꽃이 모여 달린다. 영어 이름은 B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