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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냉이꽃이 핀 시기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편으로 우리 마을 곳곳에 이미 꽃이 피어 이른 냉이의 모습을 기록해 두기로 했다. 너무 흔해서일까? 정작 역사와 야생화 블로그에는 한번도 기록한 바가 없다는 것도 오늘 기록 함에 한몫했다. ‘냉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우리나라 각지에 서식하는 2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약 10~50cm이다. 겨울엔 로젯트 상태로 땅에 붙어 있다가 흰색의 작은 꽃을 3월에 피우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전 뿌리째 채취해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뿌리는 단맛이 나는 봄나물이다. 냉이는 다양한 이름이 존재하지만 한자로 제채薺菜라 한다. 4~6월에 맺는 열매는 편평한 도삼각형이며 길이 6-7mm, 폭 5-6mm로서 요두이고 털이 없으며 종자가 20~25개 들어 있다. 유사종의 냉이가 ..

復齋先生文集 복재선생문집

『復齋先生文集 복재선생문집』은 백진이씨 복재復齋 또는 양심헌養心軒 이도자李道孜(1559~1642)¹⁾의 시와 글을 모아 복재공파종중復齋公派宗中이 발행하고 편집은 이우일李愚鎰 종회장宗會長이 했으며, 진해문화출판사에서 2004년 5월 간행한 양장본 책이다. 권두에 종훈과 종기와 창녕군에 위치한 덕봉서당德峰書堂, 복재공도일신도비 및 묘소를 사진으로 실었으며, 세계도世系圖와 목차를 붙인 후 이경유李敬儒의 발跋을 붙였다. 책은 크기가 가로 194cm, 세로 260cm이며, 157p까지 원문을 실었고, 이후 321p까지 번역본을 붙여 발행했다. 이 책은 2024년 2월 26일 마산헌책서점에서 만오천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주석】 이도자李道孜(1559~1642)¹⁾ :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노모를 업..

檜原寓錄 회원우록

『檜原寓錄 회원우록』은 재령이씨 수헌修軒 이현정李鉉正의 글과 살아온 내력을 모아 1996년 함안 서봉정瑞鳳亭을 발행처로 하여 지인인 성산星山 이호용李鎬龍과 재령載寧 이병희李秉熙의 편집을 거쳐 재령이씨마산종친회에서 발행하고 보문사에서 인쇄해 발간한 책이다. 표제를 『檜原寓錄』이라 한 것은 함안에서 회원檜原으로 이사하여 집을 짓고 72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40여년간 살아왔으므로 평생의 기록을 남긴 곳을 칭하였다고 해제解題에서 밝히고 있다. 권두에 존영과 훈장, 서봉정瑞鳳亭, 묘소의 사진을 싣고, 종인宗人 이병희李秉熙의 해제를 달았으며, 성산星山 이호용李鎬龍의 서문序文을 붙이고 목차를 실었다. 권말에 아들 승용·승희·승교·상교 등이 1995년에 함께 쓴 발문이 있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7cm..

容軒李原實記 용헌이원실기

『容軒李原實記 용헌이원실기』는 용헌容軒 이원李原(1368~1429)¹⁾의 글과 생애와철학을 7명의 학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쓴 논문을 싣고 부록으로 용헌공容軒公의 연보, 시, 유묵, 화보 등을 담아 2008년 10월 30일 ‘고성이씨용헌공파종중’에서 발행하고 도서출판 동강폼(주)에서 인쇄해 간행한 책이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7cm. 세로 265cm이고 389p이다. 이 책은 2024년 2월 마산헌책서점에서 만오천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주석】 용헌容軒 이원李原(1368~1429)¹⁾ :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밀직부사 이강李岡의 아들이며, 본관은 고성固城이고 용헌容軒은 호이다. 조선의 개국 초기에 여러 관직을 거치면서 제도를 확립하는데 공헌을 하였고, 대사헌, 경상도 관찰사, ..

遯嵒遺稿 돈암유고

『遯嵒遺稿 돈암유고』는 창녕성씨 돈암遯嵒 성영태成榮台의 유고遺稿와 만挽을 아들 성정섭成正燮이 엮은 책으로 권두에 돈암遯嵒의 유영遺影을 붙이고, 노당魯堂 강상필姜相弼(1905~1986)과 성산星山 이헌주李憲柱의 서문序文을 실었으며, 목차를 붙었고, 「遯嵒遺稿乾」의 권지1에 173편의 시詩, 권지2에 서書와 행장 가장 등을 실었다. 「遯嵒遺稿坤」은 부록으로 포산苞山 곽종성郭鍾成의 만挽을 비롯해 238명의 만挽이 실려 있고, 강찬형姜瓚馨의 제문祭文를 비롯해 13명의 제문祭文이 있으며, 아들 성정섭成正燮의 가장家狀이 붙어있다. 또한 돈암공遯嵒公의 행장은 철성鐵城 이경李經이 지었으며, 묘지명병서墓誌銘幷書는 진성眞城 이원하李源河가 짓고, 묘갈명병서墓碣銘幷書는 의성義城 김황金榥이 지었다. 말미에 아들 성정섭成正燮의 ..

乎乎臺詩集 호호대시집

『乎乎臺詩集 호호대시집』은 의령에 살던 김장곤金長坤이 함안 삼태동三台洞에 이사와 살면서 1952년(壬辰年) 6명의 선비들과 풍욕계風浴稧을 맺고, 호호대乎乎臺¹⁾에서 회포를 풀면서 시회詩會를 열어 참석한 142명의 시詩를 모아 발행한 접장본 책이다. 권두에 소명少溟 배문준裵文準(1905~1984)의 서序를 싣고, 호호乎乎 김장곤金長坤의 호호대기乎乎臺記 부쳤으며, 겸산兼山 홍상무洪象武의 풍욕계서風浴稧序와 풍욕계안風浴稧案을 실은 후 목차를 달았다. 책의 말미에는 은진恩津 송기영宋基永과 담양潭陽 전항수田恒秀의 발跋을 부쳤다. 책은 노루지 접장본으로 전체는 한문으로 이루어졌고 크기는 가로 189cm, 세로 254cm이며 62p이다. 이 책은 2024년 2월 마산헌책서점에서 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주석】 ..

荷溪先生 紀績碑建立紀念詩集 하계선생 기적비건립기념시집

『荷溪先生 紀績碑建立紀念詩集 하계선생 기적비건립기념시집』는 창원구씨昌原具氏 5세 하계荷溪 구유온具有溫의 기적비를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에 건립하면서 사손嗣孫 구병옥具炳玉의 『紀績竪碑韻 기적수비운』을 부친 다음 기적비건립에 참가한 462명과 후손12명의 시를 기록한 접장본 책이다. 권두에 족보계통도를 싣고, 밀양密陽 박용숙朴容淑의 서문序文을 부쳤으며, 목록을 넣은 후 안동安東 손태규孫泰奎의 『前行昌原敎授官荷溪先生昌原具公紀績碑文 전행창원교수관하계선생창원구공기적비문』과 『成均進士荷溪先生昌原具公紀績竪碑通告文 성균진사하계선생창원구공기적수비통고문』을 붙이고, 1977년 4월에 발행처를 구천재龜川齋로하고 발행인을 시집발간추진위원회로 하여 위원장 손태규孫泰奎가 발행하고 문진인쇄사에서 간행했다. 권말에는 칠원 제정도諸廷燾..

成修軒回巹詩集 성수헌회근시집

『成修軒回巹詩集 성수헌회근시집』은 의령宜寧의 선비 수헌修軒 성정섭成正燮의 회근回巹¹⁾을 맞이하여 원근의 사우들이 수헌修軒선생의 덕행을 칭송하는 시를 짓고 이를 모아 아들 성재갑成在甲이 1988년 4월에 접장지로 발행한 책이다. 이책의 편집은 중동서원中洞書院 이상학李相學이 맡았고, 감수는 이환호李煥浩, 번역은 김해식金海植이 했으며, 인쇄는 문우당인쇄소에서 간행했다. 권두에 수헌修軒선생의 영정을 배치하고 희재希齋 김병수金丙秀의 서문序文을 비롯해 진양晉陽 강상필姜相弼과 시흥始興 김창현金昌炫, 합천 이상학李相學 등의 서문을 붙이고, 진양晉陽 정규식鄭圭植과 정필식鄭弼植의 회근예축사回巹禮祝詞를 부쳤고, 종제從弟 성달섭成逢燮, 동모제同母第 성일섭成一燮, 포산苞山 곽병수郭柄水, 아들 성재갑成在甲의 발跋을 실었으며, 아..

코니카가문비나무

코니카가문비나무는 북부아메리카 원산으로 균일한 가지를 가진 빽빽하고 원뿔 모양의 난쟁이 침엽수이며 늘푸른고 키작은 나무이다. 꽃말은 불변 또는 역경속의 희망이다. 어느 날 우연히 마을을 지나다 만난 코니카가문비나무는 수형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생겨 눈길을 끌었는데 봄에 연한 녹색의 바늘잎이 성숙하면서 진녹색으로 변한다. 잎은 치밀하고 맹아력이 강하며 전정 없이도 모양을 유지하며 자란다. 자라는 속도는 1.5m까지 자라는데 20~50년이 걸린다고하니 매우 느리게 성장하는 나무이다. 겉씨식물군(Gymnospermae), 구과식물문 (Pinophyta), 구과식물강 (Pinopsida), 소나무목(Pinales), 소나무과(Pinaceae), 가문비나무속(Picea), 학명은 Picea glauca var. a..

매화와 매실나무

매난국죽梅蘭菊竹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식물이 매화梅花이고, 이른 봄 추위를 무릅쓰고 눈을 맞으며 꽃을 피운다고 하여 선비의 굽힘이 없는 절개에 비유해 사군자四君子라고 한다. 그러한 매화의 기질을 사랑한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서 좋아하는 꽃나무이다. 매화는 중국 쓰촨성이 원산으로 늘 사람들이 곁에 두고 아끼는 나무이다. 매화나무라 할 때는 꽃을 말하고, 열매를 말할 때는 매실梅實나무라 한다. 처음 인간이 이 나무에 다가갔을 때는 열매를 얻어 약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기에 매실나무였다. 그것을 증명하듯 국가 표준식물 목록의 정식명칭은 '매실梅實나무'이다. 매실梅實나무는 청동기시대에 식초의 원료로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고, 에 ‘매실따기[摽有梅]’란 이름으로 열매가 등장한다. 또한 에 약효의 상세한 내용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