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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譯 梅軒先生文集 국역 매헌선생문집

『國譯 梅軒先生文集 국역 매헌선생문집』은 매헌梅軒 곽수강郭壽岡(1619~1660)의 시문詩文을 모아 1992년 국역 매헌선생문집 발간위원회장 곽경열郭敬烈이 발행하고 번역은 이호응李虎應이 했으며, 한국출판사에서 간행했다. 권두에 숭경사崇敬祠, 매림서원梅林書院, 매헌梅軒 곽수강郭壽岡의 묘소·묘비, 예곡공파종택禮谷公派宗宅, 매헌선생문집梅軒先生文集과 목각판木刻板 등의 사진이 있고, 매헌공梅軒公 세계약도世系略圖가 있다. 서문序文은 1990년 서수생徐首生 박사가 짓고, 해제는 1905년 이호응李虎應 역주자가 붙였는데 “이 역주문집은 임진왜란 때 초계군수로 진중에서 순국한 충신이요 조남명선생의 고제高弟 예곡禮谷 곽율郭𧺝(1531~1593)과 그 증손인 매헌梅軒 곽수강郭壽岡의 문집으로 예곡문집禮谷文集과 매헌문집梅軒文集..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이 된 곳으로 한라산 동쪽에서 뻗어 내려간 종달~한동 곶자왈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평지 숲으로 남북 방향 길이 1.4km, 폭 0.6km로 길게 형성된 타원형 모양이며, 면적 448,758m²이다. 이곳에는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밀집해 있으며 풍란, 차걸이난 등 희귀한 난초 식물을 포함한 초본류 140여 종, 후박나무, 생달나무, 머귀나무 등과 같은 목본류 1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숲에 자생하는 비자나무는 키가 3~17m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0.3~5.7m, 가지 폭 동서 1~24m, 남북 1~26m에 이른다. 고려,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비자나무 열매와 목재를 임금에게 조공물로 진상하였으며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인근 마을 주민..

제주 동백동산 황칠나무

우리나라 원산인 황칠나무는 제주에서는 담배통나무라하고 북한은 노란옻나무라 한다. 남부 지방의 해변과 도서지방의 숲속에서 자생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표고 700m까지분포하고, 완도, 거문도, 대흑산도, 어청도에 서식하는 늘 푸른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에 이른다. 이번 제주탐방에서 야생 상태의 모습은 처음 만나는 것이라 호기심이 많이 가는 나무였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3~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는 없다. 잎에는 광택이 있으며 털은 없다. 꽃은 6~8월에 백색으로 피고 길이 3~5cm의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종형 또는 도란형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암술머리는 5갈래로 나뉜다.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로 10~11월에 흑색으로 익는데..

제주 동백동산 참빗살나무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먼물깍에서 참빗살나무를 만났다. 우리 창원지역 용추계곡에는 집단군락지가 있는데 그곳을 기록하지 않아 여기서 기록한다. 참빗살나무는 화살나무처럼 낙엽 지는 소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프카니스탄 ~ 부탄,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하며, 산기슭, 산 중턱, 하천 유역에 자라며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강하며 수분이 적당한 사질양토를 좋아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상 긴 타원형이고, 첨두, 원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5~15cm × 2~8cm로, 고르지 않은 둔한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 길이는 7mm이다. 꽃은 전년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대의 길이는 2~2.5㎝로 꽃이 3~12개씩 달리고, 연한 녹색이며 지름은 10mm로 5월에 피며, 4수성이다. 열매는 삭과로 ..

제주 동백동산 칠자화

동백동산의 서쪽 출입구에서 동백동산습지센터로 가는 길로 오다 보면 우측에 사유지를 끼고 걷는데 사유지 밭에 심어진 특이한 꽃을 보고 꽃인 줄 알았는데 꽃이 아니라 칠자화의 꽃받침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칠자화七子花는 중국 원산으로 1907년경에 처음 알려지면서 귀한 대접을 받으며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칠자화七子花는 새로 생긴 가지 끝에 여섯 개의 꽃망울이 돌려 맺히고 중앙에는 꽃을 피우지 못하는 미성숙 꽃이 자리를 잡아 7개의 꽃이 모여 피는 모습에서 이름이 생겼다. 낙엽지는 소교목小喬木으로 4~8m쯤 자라고 공해와 추위에도 강하며 염분에도 강한 나무로 양지를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흰색의 꽃은 7~9월에 피어 5갈래로 갈라진 하얀색의 꽃잎속에 연노란 꽃밥 주머니를 가진 6개의 수술과 중앙에..

제주 동백동산 소귀나무

소귀나무를 만난 곳은 동백동산습지센터(064-784-9445~6) 앞 주차장 화단이다. 얼핏 보면 종가시나무처럼 보이지만 잎은 가죽질로 광택이 있고 긴 타원인 점과 나무껍질의 색깔을 보고 다른 나무임을 알 수 있다. 소귀나무를 제주에서는 속나무 또는 쇠귀낭으로 부르는데 제주도 한라산 남쪽 지역에 자생하는 늘푸른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희귀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주로 중국 중남부에서 많이 서식하고,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도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의 남쪽 산기슭에서 서식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 내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오래되면 세로로 얇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 또는 돌려나기로 달리며 잎자루가 없다. 길이 5~15cm의 긴 타원상 도피침형의 잎은 가죽질이고 광..

제주 동백동산 혹쐐기풀

우리 지역에서 아직은 만나지 못한 식물 중 하나인 혹쐐기풀을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에서 만났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사진을 찍고 이렇게 정리를 해 둔다. 우리나라 원산인 혹쐐기풀은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서식하고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산지 수림 밑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에 작은 원추형 덩이뿌리가 있다. 줄기는 높이 30~8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고 곧추 자라며 잎과 더불어 자모가 있고 잎겨드랑이마다 주아珠芽가 달린다.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5~15cm, 너비 3~7cm 정도의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8~9월에 개화하며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에 수꽃이 달리고 암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나오며 ..

제주 동백동산 호자나무

제주 조천읍 선흘리의 동백동산은 「제주도 기념물 10호」로 면적 1,434,784m²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원래 동백나무가 많다고 하여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생달나무, 육박나무, 황칠나무 등 난대 지방에서 자라는 여러 나무가 함께 있다. 특히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이 자생하는 곳인데 그날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높이 1m 이하의 아주 작지만, 호랑이도 찌른다는 호자虎刺를 만났다. 가지에 난 가시는 선인장 가시처럼 가늘고 길어 감히 백수의 왕이라는 호랑이도 찌른다니 키 작은 상록성 떨기나무로서 호자나무의 매력은 상당하다. 호자나무는 우리나라 원산으로 태국, 인도,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제주도와 전남 홍도에서 서식한다. 제주에서는 ..

제주 동백동산 갯대추

선흘리 동백동산의 먼물깍에서 동백동산 서쪽 출입구 방향으로 내려오던 중 만나 갯대추나무는 줄기와 가지의 날카로운 가시를 보면 구지뽕나무를 닮았다고 생각게 하고 잎을 보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으로 남겼는데 2006년 6월에 제주 한라수목원에서 찍은 딱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갯대추나무라고 생각하고 정리를 한다. 갯대추나무는 2017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Ⅱ급으로 낙엽 지는 관목灌木이며 해발 200m 이하 흙이 깊지 않는 해안가 암반 위에 자라는 나무이다. 타이완,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 갯대추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주로 제주도이며 남해안 해변에 서식하기도 한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2-3m이다. 어린 나무에는 턱잎이 변해서 된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타원..

제주 동백동산 겨울딸기

제주 선흘곶자왈 동백동산은 조천읍 동백로 77 일대로 면적이 99ha이며, 동백나무, 구실잣밤나무, 사스레피나무,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말오줌때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습지생물 등 다양한 생태가 살아가는 곳으로 인간의 간섭에 의한 숲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4·3사건 때 피난처로 삼았던 『반못굴[도틀굴]』이 위치한 곳이다. 이 동백동산은 동백동산습지센터(064-784-9445~6)에서 관리하는 보호 숲이다. 이 동백동산을 알리는 안내판에는 “선흘곶은 용암이 지표를 흐른 대지 위에 용암언덕(튜물러스)들이 생기고 그 깨진 돌무더기의 틈으로 온도와 습기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양치류가 풍부하며 난대성 상록수가 울창한 숲입니다. 용암동굴을 비롯한 다양한 용암지형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