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산인 '이나무'의는 옛 이름은 ‘의나무[椅木]’이였다가 차츰 발음이 쉬운 ‘이나무’로 변한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산오동낭이라 한다. 내장산 이남,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에 자생하며 중국,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로 높이는 15m 정도이다. 굵은 가지가 층층이 나서 사방으로 퍼지며 나무껍질은 황백색이고 껍질눈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난상 심장형 또는 삼각상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둔한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잎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잎맥은 붉은빛이 돈다. 잎자루는 길이 5~15cm 정도로 길며, 붉은빛을 띠고, 선단에 보통 2개의 이처럼 생긴 동그란 샘점이 있으며, 털이 없다. 어린 나무의 잎자루에는 중앙부 아래쪽에 샘점 1~3개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