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3 3

한림공원의 능수회화나무

제주 한림공원에는 가지가 땅을 향해 늘어진 회화나무의 이름을 능수회화나무라 기록하고 있었다. 인터넷에는 나무의 형태에 충실하게 처진회화나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자식인냐 한글 이름인냐의 차이인 것 같다. 능수회화나무 줄기에서 가지를 뻗는 부분을 보면 줄기의 굵기가 자연스럽지 않고 뭉툭한 후에 가지가 늘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분분에 접목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접목을 일러 고접목高椄木이라 한다. 즉 높은 부분의 줄기에 접목을 했다는 것이다. 회화나무는 동부아시아,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식재한 것이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홀수 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7~17개씩이며 달걀형, 또는 달걀형의 피침형, 예두, 원저이고, 뒷면은 회색의 잔복모가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

한림공원의 란타나 칠변화七變花

란타나의 우리나라 이름은 칠변화七變花로 7번이나 변화를 한다는 의미를 가진 나무인데 꽃말은 “엄숙함, 엄격,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 하여 의미와 맞지 않는 특이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칠변화七變花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잡목으로 취급되는 식물이지만 1909년에 1926년도에 한국에 처음 들어와 온실에서 키워지고 있다. 높이는 0.3~3m 정도 자라는 소관목이다. 잎은 2.5~3cm 정도 자라는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거치鋸齒가 있고 두껍고 주름이 있다. 잎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히 나있다. 꽃은 여름에 난 긴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의 지름은 3~4cm이고 흰색, 분홍색, 주황색, 적색 등 다양하게 빽빽이 달린다. 매우 독..

한림공원의 말오줌때나무

2018년 11월에 고성 좌이산봉수를 찾을 때 처음 보았던 말오줌때나무를 제주 한림공원에서 분재로 만든 말오줌때나무를 다시 만났다. 말오줌때나무는 우리나라 원산인 낙엽지는 소교목小喬木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 분포하며, 제주도, 서·남해안(경남, 전남, 전북)의 도서지역에 자생한다. 아래에는 말오줌때 이해를 돕는 참고 사항을 링크한다. 고성 좌이산에서 만난 말오줌때나무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고추나무과(Staphyleaceae Martinov), 말오줌때속(Euscaphis), 말오줌때의 학명은Euscaphis japonica (Thunb.) Kanitz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