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화단의 오갈피나무는 2009년 봉림동 휴먼시아 아파트공사가 한창이던 때 보상을 받고 버려진 오갈피나무를 얻게 되어 제법 많은 개체를 뽑아왔으나 심을 곳이 없어 지인에게 나눠주고 3그루만 심었다. 해마다 오갈피나무의 순을 채취하여 나물로 잘 먹고 있는데 이 3그루의 순이 피는 시차가 약 3~4일 되어 순차적으로 채취하고 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새순이 시차를 둔고 핀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각각의 오갈피나무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갈피나무는 우리나라 원산으로 중국과 일본 등에 서식하며 낙엽지는 작은큰키나무로 줄기는 높이 2~5m이고 가시가 있거나 없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5장으로 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잎만 보면 산삼의 잎처럼 생겨 심마니들이 종종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