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372

봉림산 초입의 긴꼬리버섯

격리 해제의 기념으로 봉림산 가장자리의 다양한 버섯이 발생하는 곳으로 버섯 탐사를 했다. 양씨 집 능성인 뒷편에 대나무 숲이 있다. 그곳에는 다양한 버섯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해 한 여름의 버섯을 보기 위해 찾았다. 개체 수는 많지 않았지만 역시 몇 종류의 버섯을 확인하고 촬영을 해봤다. 땀은 비오듯 쏱아져 쉽게 지쳤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 (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 긴꼬리버섯의 학명은 Hymenopellis radicata(Relhan)R.H.Petersen이다. 식용이고 항종양, 항진균,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

식물/야생버섯 2022.08.07

봉림공원 황소비단그물버섯

봉림공원 스트로브잣나무 아래에 황소비단그물버섯이 발생해 상태를 보니 식용 가능할 것 같아 250g 정도를 채취해 끓는 물에 데치고 물러지지 않게 얼음으로 식혔다. 저녁에 강된장을 만들어 먹어보니 식감과 향기가 야생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준다. 맨손으로 채취를 해서 손가락에 끈적한 색상이 묻어 염색이 된 상태이다. 노란갈색의 염색이 된다면 염료로 사용해 봄직도한 버섯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Boletales), 비단그물버섯과(Suillaceae), 비단그물버섯속(Suillus)의 황소비단그물버섯은 학명이 Suillus bovinus (Pers.) Rouss이다.

식물/야생버섯 2022.08.03

창원천변 안산의 진홍색간버섯

마을을 가로지르는 창원천을 아우르는 안산(반송공원)을 끼고 있는 산책로를 따라 버섯 탐사를 했다. 안산의 논이었던 곳의 밤밭으로 갔더니 부러져 썩어가는 밤나무에 발생한 검붉은 색의 진홍색간버섯을 만났다. 합죽선 모양을 한 것과 거의 둥근 모양을 한 것들이 있으며 표면보다 아랫면이 더 붉게 보인다. 만져보면 질긴 가죽 같은 느낌이 있고 테 무늬가 있으며 자루는 거의 없는 편이다. 아랫면은 미세한 원형 또는 다각형의 구멍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줄기나 가지에서 무리 짓거나 겹처 발생하고 나무의 백색부패를 일으킨다. 약용으로 항종양, 향균작용이 있고 한방에서는 기관지염, 관절염, 상처치료에 사용한다. 담자균아문(Basidiomycotina), 진정담자균강(Eubasidiomycetes), 민주..

식물/야생버섯 2022.07.26

창원 두대동 람사르공원에서 만난 주름버섯

6월 30일 중앙평생학습센터의 프로그램인 사진반에서 야외 촬영으로 두대동 람사르공원을 선택했고 수강생과 강사가 사진의 구도와 촬영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담느라 바쁜 가운데 예전부터 관심의 대상인 버섯들이 발생해 있어 땅바닥을 기듯이 버섯을 담았다. 두 번째 만난 주름버섯은 잔디밭에서 만났는데 약간 환의 형태를 띠고있었다. 전국적으로 봄에서 가을까지 잔디밭, 풀밭, 밭 등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홀로이거나, 무리를 짓거나, 환를 이루며 발생한다. 처음에는 반구형에서 편평하게 모양을 바꾸고 손이 닿거나 KOH액에 황색으로 변하고 담홍색에서 자갈색, 흑갈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은 빽빽하며 대에서 떨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버섯을 대는 높이 5~10cm이고 속은 차있다가 비게 되며 턱밭이는 백..

식물/야생버섯 2022.07.05

사천시 동림동 팽나무 노거수의 잔나비불로초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불로초과(Ganodermataceae), 불로초속(Ganoderma)에 속한 잔나비불로초의 학명은 Ganoderma applanatum이고, 구 학명은 Elfvingia applanata이다. 약용버섯으로 항종양, 면역조절, 항균, 항바이러스 자용이 있고, 한방에서는 신경쇠약, 폐결핵, 간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활엽수의 죽은 그루터기에서 연중 발생하며, 살아 있는 나무의 상처부위에서 발생하여 백색 부패를 일으킨다. 대산면 우암리의 잔나비불로초 대산면 우암리의 잔나비불로초 노거수는 마을의 중심 문화공간이고, 주민이 수호신으로 생각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화합의 장소이며, 각자의..

식물/야생버섯 2021.12.07

창원 람사르생태공원 지역의 버섯들

페이스북에 올라온 지인의 국수버섯 사진을 보고 이곳 의창구 두대동 람사르생태공원 인근 지역을 두루 살폈다. 람사르생태공원의 인공 연못이 있는 곳들을 중심적으로 살펴보니 큰 소나무 아래 무궁화 등 활엽수가 있는 곳에서는 황소비단그물버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늙은 개체라 사진만 찍었다. 황소비단그물버섯은 식용하고 제법 쫄깃한 식감이 있다. 황소비단그물버섯이 발생한 곳에서 5m 이내의 큰 소나무 아래에는 뱀껍질광대버섯 몇 개체가 무리 지어 발생했고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8"N 경도 128°38'43"E를 가리킨다. 뱀껍질광대버섯은 맹독성을 지니고 있어 식용불가이다. 연못 방향으로 옮기니 꽃댕강나무가 울타리처럼 있는 곳 안쪽에 처음 만난 주름볏싸리버섯이 자리..

식물/야생버섯 2021.09.04

창원 어린이교통공원의 국수버섯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국수버섯의 위치를 물어 다시 창원 두대동 어린이교통공원 서쪽 경사면을 찾았다. 어린이교통공원의 경사진 언덕에 생각보다 많은 개체가 자리를 잡고 있어 여러 가지로 구도를 생각 했지만 결국 평범한 사진을 남겼을 뿐이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9.8"N 경도 128°38'48.8"E를 가리킨다. 서쪽 경사면에 느티나무가 많다보니 땅 바닥은 이끼가 발달했고 그 사이를 비집고 국수버섯이 군락을 이루어 관심을 가지고 보면 제법 아름다운 풍경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국수버섯과(Clavariaceae), 국수버섯속(Clavaria), 국수버섯의 학명은..

식물/야생버섯 2021.09.04

창원 람사르생태공원의 주름볏싸리버섯

우연히 페이스북에 게시된 국수버섯을 올린 글을 보고 사진을 담기 위해 람사르생태공원을 찾았다. 막상 이리저리 기웃거렸지만 사진속의 그 국수버섯은 보지 못했고 숲속에 숨어 있던 비스무리한 주름볏싸리버섯을 만나 사진으로 남겼다. 아직 크기가 작아 식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7"N 경도 128°38'44"E를 가리킨다. 버섯의 높이는 3~6㎝정도이고 1개의 가지가 하나로 나거나, 몇 개의 가지가 분지되어 뿔 모양을 이루거나, 간혹 덩어리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가지는 납작하게 눌린 모양 또는 방망이모양이며, 표면은 백색에서 탁한 백색~연한 백황색으로 퇴색되고, 세로로 홈이나 주름이 잡혀 있으며, 끝 부분도 때때로 눌린 모양이다. 살(조직..

식물/야생버섯 2021.09.03

창원 람사르생태공원에서 본 양산버섯

성산구 대원동 109번지에 위치한 람사르생태공원을 찾았다가 몇 종류의 버섯을 만났다. 그 중에 이제까지 만나지 못한 종을 사진으로 남겼다. 람사르생태공원 연못쪽 가장자리에 홀로 발생한 양산버섯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버섯으로는 의뜸이었다. 눈물버섯과 정도는 알았지만 더 이상 알 수 없어 결국 버섯 고수에게 물어서 이름을 알았다. 갓은 지름 1~2.5㎝정도로 어릴 때는 긴 달걀모양에서 점차 우산이 펴지듯 편평하게 벌어지고 가운데는 오목해진다. 갓 표면은 어릴 때 연한 황갈색을 띠고 가늘게 방사상의 홈패인 선이 있으나 성숙하면서 갓이 벌어지며 홈패인 선은 넓어져 우산살 모양을 나타내며, 이때 표면 색도 회색으로 된다. 하지만 갓 가운데는 적갈색~황갈색을 유지한다. 살(조직)은 얇고 연약하며 연한 회갈색이다...

식물/야생버섯 2021.09.03

봉림산 가장자리에서 만난 말징버섯

말불버섯과의 말징버섯은 모양이 말의 발굽에 박는 징의 모습을 닮아 이름이 말징버섯이라 붙었다 한다. 야생버섯에 관심을 둔 이후로 2014년 7월에 봉림산에서 처음 만났던 말징버섯은 그 모양이 정말 말징처럼 보였다. 그리고 2018년 봉림산 가장자리에서 본 벌레가 꼬이지 않은 말징버섯은 속살이 부드러운 빵을 연상케 했고 질감이나 모양도 잘 구워진 빵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해발 32m, 위도 35°15'11.8"N, 경도 128°40'13"E의 봉림산 자락에서 만난 말징버섯은 아직은 어린 개체이긴 하지만 이미 벌레가 침투했기에 머지않아 포자를 방출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겉의 사진만 찍고 왔다. 다음날 다시 가보니 땅에서 뽑힌 상태이고 표면에 벌레 구멍이 나기 시작해 등산로 옆으로 옮겨 두고 왔다...

식물/야생버섯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