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372

태복산 구산봉의 등색주름버섯

구산봉의 정상부에 체육시설과 이름 없는 정자亭子가 있는데 그곳에서 갓이 피지 않았고 연한 노란색을 띤 중~대형의 버섯을 만났다. 처음에는 광대버섯과의 버섯인가 하고 살피면서 촬영을 했다. 소나무 낙엽에 묻혀있던 대를 살피려고 낙엽을 들어내니 기부가 광대버섯과와 다르다. 주름살을 보기 위해 뿌리 채 뽑을 수 밖에 없어 채취를 하니 주름버섯과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갓의 아랫면인 주름살을 보려고 세로방향으로 잘라 대의 속과 대가 주름살을 만나는 부분을 살펴보니 식용버섯인 등색주름버섯임을 알게 됐다. 집으로 가져와 버터에 티겨서 먹어보니 식감보다 향기가 굉장히 뛰어난 식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찌개로 먹어보고 싶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식물/야생버섯 2020.09.27

태복산 구산봉의 긴꼬리버섯

마을 뒷산인 태복산으로 버섯 탐사를 하려고 구산봉 방향으로 등산로를 잡고 올랐더니 예전에 다니던 등산로를 만났지만 생소해 보였다. 썩어가는 소나무의 밑둥에 버섯이 발생해 있어 촬영을 할려니 깔따구가 많이 달라 든다. 모양을 볼 때 아까시흰구멍버섯 같은데 소나무에서 발생하여 이름을 문의해 뒀다. 긴꼬리버섯은 구산봉 정상부의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여 처음에는 뭘까하고 의문이 갔으나 뿌리 부분을 촬영하기 위해 뿌리 부분의 흙을 헤치니 긴뿌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생각나는 것은 뿌리가 유난스래 긴 긴꼬리버섯을 떠올리게 됐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뽕나무버섯과(Physalacriaceae), 긴꼬리버섯속(Hymenopellis)의 긴꼬리버섯은 학명이 Hy..

식물/야생버섯 2020.09.26

불모산의 흰털깔때기버섯

9월 12일에 불모산으로 버섯 탐사를 갔을 때 만났던 흰털깔때기버섯은 무리를 이룬 상태였는데 이날 만난 흰털깔때기버섯은 홀로 발생해 있었다. 이 버섯을 만난 곳은 12일에 흰털깔때기버섯을 보았던 등산로 맞은 편이다. 발생된 상태의 버섯은 사진을 촬영하기에 불편하여 썩은 낙엽과 함께 옮겨 기록으로 남겼다. 갓은 중형으로 12일에 본 것 중 가장 큰 것보다 컸고 빽빽한 주름살은 대에 길게 내려붙은 주름살이고 대 전체에 백색의 균사가 있는게 이체롭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깔대기버섯속(Clitocybe)의 흰털깔때기버섯(임시명)의 학명은 Cl..

식물/야생버섯 2020.09.21

안민고개의 구름송편버섯

안민고개에서 만난 구름송편버섯은 평소 내가 알고 있던 운지(구름송편버섯)과는 달라 보여 카페에 물으니 구름송편버섯이라 알려 준다. 아직 성장하고 있는 버섯이라 그런지 갓부분에 털이 풍성하고 테의 색상도 갈색 흰색 검은색 등 뚜렷한 색깔을 하고 있으며 아래의 관공도 선명한 편이다. 구름송편버섯도 발생하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지 발생한 곳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인다. 봉림동 봉림산의 구름송편버섯(운지) 봉림동 봉림산의 구름송편버섯(운지) 오랫만에 봉림산을 올라보니 땅에서 발생하는 버섯류들은 거의 사라졌고 썩은 활엽수 그루터기에서 발생한 구름송편버섯(운지버섯)과 갈색꽃구름버섯만 보게 되었다. 싱싱하게 돋아나는 구름� blog.daum.net 동읍 용잠리의 색다른 구름송편버섯(운지) 동읍 용잠리의 색다른 구름송편..

식물/야생버섯 2020.09.20

안민고개의 노란다발버섯

아들과 불모산 정상에서 헤어진 후 안민고개에서 만나기로 하여 차량으로 안민고개에 도착한 후 버섯들이 있는지 살피다가 무리를 이룬 노란다발버섯 무리들을 만났다. 개암버섯과 많이 닮은 노란다발버섯은 대가 쉽게 뿌러지고 보통은 나무에서 발생하지만 이처럼 땅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자균문(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독청버섯과(Strophariaceae), 개암버섯속(Naematoloma)의 노란다발버섯은 학명이 Naematoloma fasciculare (Huds) P. Karst이고, 독성이 강한 버섯으로 개암버섯과 매우 유사하다. 시기 : 초봄부터 초겨울까지 장소 : 활엽수, 침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 땅에 묻힌 나..

식물/야생버섯 2020.09.20

구산면 트라피스트수녀원의 기와버섯 변종

마창기술봉사단의 봉사활동 장소로 정한 수정리에 있는 트라피트수녀원에서 왕대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대숲에서 한 개체의 묘하게 예쁜 버섯을 발견했다. 이름은 알 수 없고 무당버섯속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무당버섯속으로 분류를 한다. 이름을 모르는 버섯류들을 블로그에 올리지 않으니 아예 사장이 되어 컴퓨터 속에서 잠만자고 있어 지금부터는 그 실재하는 모습은 남겨둠으로써 다음에 유사한 버섯과 비교의 대상이 되게 하고자 한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의 기와버섯은 학명이 Russula virescens (Schaeff.) Fr.이다. 갓은 중앙이 약간 오목한 ..

식물/야생버섯 2020.09.17

구산면 트라피스트수녀원의 황소비단그물버섯

큰 곰솔 아래 축대에 황소비단그물버섯이 5개체가 발생해 있어 처음에는 사진만 남기고 말까 했는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뽑다 보니 결국 챙겨와 집에서 된장찌개로 먹었다. 비단그물버섯속에서 식감도 좋은 단연 맛있는 버섯이라 가져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버섯의 초보자도 황소비단그물버섯은 한번만 만나면 쉽게 알 수 있는 버섯으로 습기가 있으면 끈적임이 있고 열을 가하면 주홍색이 나타난다. 소나무 아래에 둥글게 발생하는 수도 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Boletales), 비단그물버섯과(Suillaceae), 비단그물버섯속(Suillus)의 황소비단그물버섯은 학명이 Suillus bovinus (Pers.) Rouss이다. 갓은 크기 3~..

식물/야생버섯 2020.09.15

구산면 트라피스트수녀원 대밭의 회갈색무당버섯

마창기술봉사단을 따라 트라피트수녀원으로 대나무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참다래 농장 쪽으로 왕대가 침범하여 이를 막기 위해 대나무를 자르고 땅을 절개 작업하여 뿌리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잠시 왕대나무 숲으로 들어가니 잡풀은 전혀 없고 대나무의 잔뿌리로 인해 흙바닥이 드러난 상태이다. 그 대숲 속에는 몇 개체의 버섯류가 발생하여 잠시 촬영을 했다. 이름을 모르는 것은 카페에 물어 두었고 도감을 찾거나 알고 있는 버섯은 차례로 정리를 해본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의 회갈색무당버섯은 학명이 Russula sororia이다. 약용..

식물/야생버섯 2020.09.14

불모산의 홍릉낙엽버섯

카페에 이름이 달려 그 내용을 옮겨 둔다. 이 버섯은 낙엽버섯과에 속한 것이며 이름이 근래에 완성된 모양이다. 9월 9일에 창원천에서 봤던 홍릉낙엽버섯과는 외관상 많이 달라 동일한 홍릉낙엽버섯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갓의 크기도 훨씬 컸고 대가 붙은 모양도 편심이 아니라 중앙형이고 둥근모양이 아니라 완전히 편편한 모양을 하고 있었으며 군집이 아니라 홀로 발생한 경우라 동일 종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던 중 만난 군집형태의 홍릉낙엽버섯은 창원천변에서 만났던 버섯과 많이 닮았다. 아래에 설명 없이 사진을 올려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

식물/야생버섯 2020.09.13

썩어가는 의자에 발생한 쥐눈물버섯속의 버섯

카페에도 물었으나 어떤 답도 없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의 버섯까지는 알았는데 정확한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는 버섯이다. 버섯의 갓에 붙어 있던 파편이 떨어져 의자에 붙어 있었고 아침이 되고 조금 있다가 다시 버섯을 보니 이미 검은색으로 녹아 흘렀다. 추정하건대 밤에만 핀다는 노랑쥐눈물버섯일 가능성이 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먹물버섯과(Coprinaceae),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의 버섯이다. 노랑쥐눈물버섯(황갈색먹물버섯 : Corprinus rudians) 크기 버섯갓 지름2~3cm, 버섯대 굵기 3~4mm, 길이 2~..

식물/야생버섯 202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