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22

종려나무

오래된 사진을 보다가 종려나무꽃을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한번도 정리를 하지 않아 잊고 있었는데 이제 정리를 한다. 원산지는 중국, 일본, 미얀마, 인도 등이다. 상록성이고 줄기는 목본상으로 자라는데 분지(分枝)하지 않는다. 잎은 줄기 정상에서 잎자루와 함께 모여나며 지름 50~90cm로 둥글고 광택이 있는 잎몸이 부챗살 모양으로 중심 가까이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맥을 중심으로 접힌다. 잎자루의 길이는 1m 정도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수꽃은 노란색, 암꽃은 녹색이며 2~4mm이다. 봄에는 길이가 1m에 이르는 큰 가지 모양의 원추형을 이룬다. 열매는 핵과, 황갈색 내지 청흑색의 신장 모양, 길이 10~12mm로 가을 중반에 익는다. 남부지역, 제주도 등에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이 종은 아..

꼭두서니

꼭두서니는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지나 들판과 숲가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길이는 1m 정도이고 주황색의 살찐 뿌리를 가지고 있는 약용식물이다. 생약명으로 천초근. 토단삼土丹參, 지소목地蘇木, 천근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겨울이 되면 이 꼭두서니 뿌리를 캐 말려 약초 상인에 팔아 우리 형제의 학비를 마련했던 귀중한 추억의 식물이기도 하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가시가 있다. 뿌리는 공기에 노출되면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 된다. 잎은 4개씩 돌려나며, 2개는 정상적인 잎이고, 2개는 턱잎이다. 잎자루와 뒷면 맥 위 및 가장자리에 잔가시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연한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 지름은 3.5∼4mm이다. 꽃부리는 심장 모양..

참산부추

봉림사지 가는 길가에 있는 참산부추는 습한 곳에 자리했으며 몇 개체가 이웃해 발생해 있다. 처음엔 산부추로 알았지만 줄기가 삼각형의 모습이 아니라서 의심했고 이름이 참산부추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원산인 참산부추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에 분포하고 곧추선 꽃줄기는 둥글며 70cm 높이이다. 비늘줄기는 난상 타원형이고 지름 1.0~1.5cm이며 묵은 잎집에 싸인다. 잎은 2~3장이 밑동에서 나오고 하반부 뒷면 가운데 잎맥이 뚜렷하다.  꽃은 9~10월에 적자색으로 꽃대 끝에 산형으로 동그랗게 달린다. 전초를 식용한다. 꽃말은 신선神仙이다.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백합강(Liliopsida), 백합목(Liliales), 백합과(Liliaceae), 부추속(Allium), 참산부추의 ..

쑥부쟁이

봉림사지 가는 길에 서식하는 쑥부쟁이는 가을을 대표하는 들국화라 불리는 식물 중 하나이다. 참취속(Aster)의 쑥부쟁이는 여러해살이풀로 어린순은 나물로 사용하고 묵나물로도 손색이 없는 식품으로 알레르기 억제 효능이 입증되어 2021년 2월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췌장암·염에 대한 효능도 밝혀지고 염증, 만성기관지염, 혈관질환, 비만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남부지역과 일본에 분포하며 양지바르고 배수가 좋은 습기가 많은 지역에 서식한다. 줄기는 녹색 바탕에 자주빛을 띠고 가녀린 느낌으로 옆으로 눕고 상부에서 가지를 치며 높이는 30cm~1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난상 긴타원모양이며 길이는 8~10cm, 나비는 3cm내외이다. 꽃은 7∼10월에 연한 자색의 혀..

좀꽝꽝나무

마을 공원에서 만난 좀꽝꽝나무는 꽝꽝나무를 닮았긴 하지만 딱히 꽝꽝나무라 칭하기가 어려웠던 나무였다. 이번에 사진을 찍고 살펴보니 ‘좀꽝꽝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원산인 좀꽝꽝나무는 변산반도와 거제도, 보길도, 제주도에 분포하며 한라산에서는 1,800m까지 서식하며, 늘푸른낙엽지는키작은나무로 높이 3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촘촘히 달리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둔두이며 예저이고 길이 8-14mm로서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작은 선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백록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지름 6-7㎜인 구형의 핵과로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길이 4-6mm의 열매자루가 있다. 밑에서 많..

구절초

창원천 변의 구절초九節草는 창원천을 직강화하기 전부터 있었고 생태하천 만든다며 지금처럼 인공으로 심지 않았을 때에도 존재했던 들국화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 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순수, 어머니의 사랑, 우아한 자태”이다.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구절초는 땅속의 뿌리줄기를 주변으로 뻗어나간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으로 밑 부분이 반듯하며 깊게 갈라진다.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

봉선화

봉선화鳳仙花는 1년생 풀로서 아시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는 화단에서 볼 수 있는 꽃이며 손톱에 봉선화꽃 물들이던 추억 속의 식물이다. 꽃말은 경멸, “신경질,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이다. 꽃의 생김새가 봉황을 닮아 봉선화 또는 봉숭아라고 부른다. 키는 6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 1~3송이씩 모여 피며, 꽃색은 홍색, 백색, 자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열매는 타원형의 5각이고, 성숙하면 황갈색의 종자가 튀어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UZoTh37BM&ab_channel=chk2736 피자..

봉림마을 박주가리

박주가리는 흔하게 보이는 식물이라 이미 글을 남겼을 거라 생각 했는데 의외로 2008년 8월에 한 번 기록하였고 블로그에 기록한 것이 없는 편이다. 박주가리는 지금은 꽃이 지고 열매가 익어가는 식물인데 봉림 구산봉 자락에는 지금 꽃이 피고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과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덩굴지어 자라며, 길이 2-4m,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심장형,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3-7cm의 꽃대에 총상꽃차례로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녹색이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 중앙보다 아래쪽까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봉림공원의 파대가리

이 풀의 이름을 몰라도 굳지 알려고 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름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 사초류에 찾아보니 이름 알기가 쉽지 않았다. 식물을 잘 아는 지인에게 물었더니 '파대가리'라는 생소하고 재미 있는 이름을 알려 준다. 우리나라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의 양지바른 습지에서 서식하는 풀이다. 땅속줄기가 벋은 마디에서 꽃이 달리는 줄기는 꽃이 달리는 줄기와 뿌리가 자라고, 줄기의 높이는 5~20cm 정도이며 곧게 자란다. 줄기의 끝에 비늘조각이 모여 철퇴처럼 되고 밑부분에서 잎이 자란다. 꽃은 7~10월에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둥근 꽃차례고 잎 같은 포가 달리고 지름 5~10mm 정도이다. 열매는 도란형이고 갈색이다. 퇴비나 목초로 이용하고, 약용(medicin..

봉림동 산수유나무

『산수유나무[山茱萸]』는 우리나라 경기도·강원도 이남에 널리 식재된 약용식물로 사람이 사는 집 주변에 많이 있다. 산수유나무의 익은 열매 씨를 제거한 뒤 햇볕에 말린 과육을 생약명으로 산수유山茱萸라 하고 약용하는데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비뇨기·신경계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강장제로 많이 쓴다. 잎은 마주나는데 길이 4~12cm, 나비 2.5~6cm의 달걀꼴이나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댓잎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다. 앞면은 녹색이며 윤기가 있고 누운 털이 약간 난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거나 흰빛이 돌며 맥 위에 갈색의 털이 촘촘히 난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의 사판화 20~30개가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작게 달려 핀다. 양성화이다. 꽃받침조각은 4개로 꽃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