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섬 여행과 낚시 45

창원시의 오지 - 진동면 송도와 양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2015/10/14 진동 요장리 주도에서 바라보는 양도와 송도 모습-하나의 섬처럼 보인다> 진동만, 합포만, 진해만, 웅천만, 앙골만 등을 모두 합쳐 이제는 창원만으로 부를 수밖에 없다. 그 창원만 전체에서 섬사람들의 일상을 육지로 이어주는 도선이 운행 되는 곳은 4곳이다. 육지로 변해..

섬인 듯 섬이 아닌 웅천 연도

‘椽島(연도)’라는 이름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처음 나온다. 이 섬의 주민들은 어업으로 소득이 높아서 ‘돈섬’ 또는 ‘쇠섬’으로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ㅅ’음과 비슷한 ‘서까래 연’자를 써서 연도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미 육지가 된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2.1㎞ 떨어져 있는 연도의 면적은 76만 8000㎡이고 가장 높은 곳은 107m이다. 해안선이 1,264m인 연도는 동북쪽을 제외하고는 사방이 암석 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연도를 일주할 수 있는 길은 없으며, 섬의 남쪽으로 가려면 배를 타야한다. 섬의 중앙부에는 흰색의 무인등대가 건설되어 있어 이곳을 지나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섬의 동북쪽에 주민들의 가옥들이 분포해 있고, 마을과 마주하는 무인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