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벚나무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인간이 재배를 통해 식목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야생의 상태로 번식하고 자란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산벚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을 비롯하여 일본,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이다. 또한 해인사에 보관 중인 팔만대장경판을 만든 나무의 약 64퍼센트가 벚나무속이라 알려져 있으며 꽃말은 순결, 담백이다. 산 숲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높이가 20m에 달하며 3월 말경에 흰꽃과 연분홍꽃을 피워 우리 강토를 아름다운 꽃들의 세계로 이끄는 나무이다. 줄기껍질은 짙은 자갈색이며, 옆으로 벗겨지고 피목이 옆으로 길게 나타난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다. 잎자루는 털이 없고 적자색으로 위쪽에 1쌍의 꿀샘이 있다. 꽃은 3-4월에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피며, 2-3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