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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金羅傳信錄 금라전신록

『국역 금라전신록 金羅傳信錄』은 2010년 5월에 이명성과 장성진이 번역하고 대보사가 인쇄해 함안문화원 조훈래 원장이 발행했다. 『金羅傳信錄』은 조선 후기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임도趙任道(1585~1664)가 찬술한 향토 인물 문학 사전으로 고려 말의 이방실(李芳實)을 비롯한 함안 지역이 배출한 인물들의 업적과 문장을 기리기 위해 기록한 것이다. 1639년 상권에 조임도의 서(序)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때 상•하 2책으로 편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695년에 조석규(趙錫圭)[1648~1710]가 지은 발문(跋文)과 1743년에 이휘진(李彙晉)이 지은 발문이 있다. 그 후에 1813년 경상남도 함안의 송정서원에서 개간(開刊)했다는 간기로 보아 이때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 책과 책판은 합강정合江..

화살나무

화살나무를 우리 지역에서는 홀잎나무라 하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화살나무의 큰 특징은 줄기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십자 모양으로 달려있어 화살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우箭羽라는 깃처럼 붙어 있어 화살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특이한 이 모습 때문에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을 얻었다. 꽃말은 ‘위험한 장난’이다. 타원형 또는 피침형의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들이 있다. 관목으로는 드물게,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색의 열매와 잘 어울린다. 열매를 새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새를 불러들이기 위한 조경용 나무로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고 있다. 위염이나 염증 치료에 효능이 있는 약재나무로 알려져 있다. 연초록의 꽃은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핀다. 꽃받침잎·꽃잎·수술은 모두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