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천의 창포는 창원천공원화사업(생태하천) 때 창원시와 사업시행자를 만나 지목해 심어야 한다고 주장한 식물이다. 이 창포는 옛 남천변의 어느 지점에 무리 지어 있었지 만 공단의 개발로 창원 분지 내에서는 사라진 식물이었기에 식물의 복구라는 측면에서 부탁했고 또 창포로 머리를 감는 단오의 풍습을 언젠가는 실행해보자는 뜻을 담아 주장한 것이다. 다행히 창포를 심긴 했는데 당시에 다른 식물보다 가격이 비싸 많은 양은 아니었다. 그런데 말하지도 않았던 석창포도 심었는데 지금 그 석창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야생의 냉혹함이 인간의 계산을 벋어 난 사건이다. 외래종의 꽃창포류는 붓꽃과이고, 창포는 천남성과로 잎이 닮긴 했지만 전혀 다른 과에 속한 식물이다. 인근 주남저수지에는 자생하는 창포가 있지만 그리 많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