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0 3

북방아시아실잠자리

차량에 경고등이 와서 마을의 정비소에 맡기고 창원천으로 향했다. 창원천의 식생을 기록으로 남기고 세월이 흘러 어떻게 변하는지 남겨두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것 같아 생각나면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 촬영 도중 사진기 앞에 나타나는 실잠자리가 있어 찍었는데 딱 한장만 남기고 자기 갈길로 가버렸다. 그런대로 전체 모습을 담은 것이라 찾아보니 북방아시아실잠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몸길이 27~35mm, 날개길이 약 35mm이다. 성충의 수컷은 파란색과 검은색 패턴의 머리와 가슴 패턴이 있다. 앞날개에는 이중 색의 가장자리 무늬가 있다. 눈은 파란색이다. 암컷은 다양한 색상으로 존재한다. 성충은 4월부터 9월 또는 10월 초순까지 중·북부지방의 연못과 습지를 중심으로 관찰되며, 주로 해안가의 낮은 지대에서 많이..

뽀리뱅이

『뽀리뱅이』는 우리 지역에서는 「보리뱅이」라 부른다. 꽃말은 순박함이다. 2년생 초본으로 겨울을 로젯트형으로 지내다가 4월에 꽃이 피며, 종자로 번식하고 들이나 길가 산야의 가장자리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전체에 털이 있고 두상화는 꽃이 진 후에도 곧추서며 수과에 부리가 없고 관모의 털은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거나 사료로 이용한다. 봄에 어린순과 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즙을 내어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약으로는 감기, 결막염, 관절염, 백대하, 소종, 옹종, 요도염, 요로감염, 유선염, 인후통, 일체안병, 종독, 지통, 진통, 청열, 편도선염, 해독, 해열 등에 사용한다.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백합강(Liliopsida), 국화목(Astera..

산딸기

『산딸기』는 나무딸기라는 이름이 있듯이 나무이기는 하지만 나무라는 이름을 얻지 못한 낙엽활엽아관목으로 분류되는 식물이다. 나무라는 이름을 얻으려면 나름 나무로서의 권위를 갖추어야 하는데 산딸기는 그렇지 못해 나무라는 이름을 달지 못했다. 산딸기속(Rubus)에는 소위 복분자 Korean blackberry(R. coreanus)라 말하는 나무딸기가 따로 있지만 우리나라 토종 산딸기 Korean Raspberry(R. crataegifolius)의 익지 않은 녹색 열매를 수확해 말린 것이 한방에서 말하는 "요강을 깬다"는 복분자이다. 꽃말은 ‘애정, 질투’이다. 식물계(Plantae), 피자식물문(Angiospermae), 목련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