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공원을 조경하면서 키 작은 나무를 옮겨 심은 곳 사이에서 자라는 것을 볼 때 나무를 옮겨 심을 때 그 뿌리가 함께 왔던 것으로 생각된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미국미역취는 여러해살이풀로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자라며 도시 주변에 분포한다. 창원공단 이전 농촌 지역일 때 우리 집 울타리에 자라던 식물이었는데 그때는 외래귀화종인지 몰랐다. 어린잎을 캐서 나무로도 사용했는데 산야에 서식하는 미역취와 구별을 하지 않았다. 미역취보다 미국미역취가 꽃이 더 이쁘고 곧게 자란 줄기는 1m는 훌쩍 넘게 자라 울타리 대용을 했다. 볕이 잘 들고 물기가 많은 곳, 길가, 도랑 등에 자라며, 줄기의 윗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거의 없다. 잎은 어긋나기로 촘촘히 달리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