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외간리 동백나무에서 선비의 절개를 본다. 동백(冬柏)나무는 초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겨울나무, 또는 가난한 선비에 비유하여 한사(寒士)라고도 한다. 한사라는 용어를 고려사 권제74, 5장 뒤쪽~6장 앞쪽, 지 28 선거 2 숭장지전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八年六月 御史臺奏 舊制 新及第紅牌 降使 就賜于家 迎待煩費 寒士不克..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10.11.25
사천 성내리 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287호) 천연기념물 제287호 비자나무가 있는 곤양읍 사무소에 도착하니 사무소 입구에는 비석군이 있고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의사 최원형 기적비”도 있다. 비자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비자나무의 열매는 구충, 발모, 건위, 창출혈 등에 약재로 쓰이고, 외..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10.08.23
미래를 알려주는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의 신령한 현상 보통 같은 조건에서 자라는 나무는 어린나무가 오래된 나무보다 꽃이 3~5일 빨리 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로수로 심어진 이팝나무가 만개한 지금 작년에 꽃핀모습을 찍지 못한 ‘김해 주촌면 이팝나무’를 촬영하러 갔다. 천곡마을에 도착하니 마을회관 옆에 천막이 쳐져있고 사람들..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10.05.12
천백년을 넘어 신선이 된 오도리 이팝나무 영암사지를 가다보면 가회면 길가에 천년이 넘게 살아온 오도리 이팝나무를 보게 된다. 이팝나무의 꽃이 피면 허연 옷을 입고 세상의 이치를 달관한 신선이 서서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모든 고민을 풀어놓고, 떠날 때에는 마음 편히 가라고 손짓을 하듯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팝나무의 향기가 코끝을 스칠 즈음 이 길을 오가는 나그네들은 신비로운 이팝나무에 세상사 찌던 고민을 던져버리고 웃으며 돌아 갈 것이다. 안내표지에는 이렇게 적어 두었다. 합천 오도리(陜川 吾道里) 이팝나무 경상남도 기념물 제134호 합천군 가회면 오도리 619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로 대개 20m까지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봄철에 향기로운 흰 꽃을 피운다. 그 꽃잎의 모양이 흰쌀밥과 같기 때문에 흔히들 ..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10.02.02
영암사지 가는 길에 만난 보호수 합천 삼가면 두모리 442번지에는 두 그루의 보호수가 두모마을의 수호신처럼 우뚝 솟아 있다. 앞쪽에 있는 팽나무는 수령이 500년이고, 높이는 23m, 둘레가 6m이다. 뒤쪽의 느티나무도 수령이 500년이고, 높이 23m, 둘레가 6m로 2004년 10월 25일에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다. 줄자가 없어서 재어보..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10.01.31
늙어서 서러운 의령 백곡리 감나무 천연기념물 제492호인 의령 백곡리(宜寧 白谷里) 감나무는 최고령으로 450년이나 된 국내에서 가장 큰 감나무이기도 하다. 이 감나무가 가을이 되어 빨간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의령 정곡면 백곡리 마을로 찾아갔다. 그런데 마을에 도착하여 둘러보아도 그런 풍경이 ..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09.11.19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2호) 은행나무(銀杏 - Ginkgo biloba)는 겉씨식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겉씨식물이 침엽인 것과 달리 부채꼴이며, 다른 연관종이 없는 특별한 종으로 은행나무문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다. 은행나무는 벌레들이 싫어하여 해충이 없고 생명력이 강하여 어떠한 역경도 견디어내는 나무로도 유명하..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09.11.14
의령 성황리(宜寧 城隍里) 소나무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후가 되자 비가 오락가락 한다. 의령 정곡면 성황리는 남씨들의 집성촌으로 200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남병우(南炳祐), 남상순(南相舜) 애국지사의 추모비가 있으며, 마을 가장 위쪽에는 양정제(養正齌)와 양정거사(養正居士) 남준(南寯)공의 유허비가..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09.11.09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大隱里) 소나무와 남근석 924번 도로를 따라 회룡포를 향하여 가다가 한적한 시골 마을을 지나는데 멋진 소나무가 있어 잠시 차에서 내렸다. 안내표지 석에는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765-8번지, 소나무 3본이 2006년 6월 22일 날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었다. 소나무 중앙에는 남근석이 서있어 이 마을의 수호신임을 나타내고 있다. 왼쪽으로 꼰 새끼줄이 걸려있어 아직도 당산제나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대은리(大隱里)란 지명은 용궁면 안내에 따르면 “파평 윤씨 집성촌(坡坪 尹氏 集成村)으로 윤사석(尹師晳)이 조선 연산 폭정(朝鮮 燕山 暴政)을 피하여 청주로 옮겨 갔다가 그 아들 윤(尹) 욱이 후환이 두려워 조선(朝鮮) 12대 인종(仁宗)때 용궁 무이(龍宮 武夷)에 이거하였으나 은신처가 ..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09.09.15
불목한이 전설을 간직한 사림동 노거수 불목한이 전설을 간직한 사림동 노거수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민이 참여하여 퇴촌 당산제를 지내는 이 느티나무는 사림동 창원의집 주차장 앞쪽에 있는 보호수로 수령은 400년이며, 수고는 16m, 둘레는 4m인 노거수이다. <사림동 동제를 지내는 불목한이 전설을 간직한 노거수> 이 나무.. 식물/보호수와 노거수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