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38

창원시, 2021년 찾아가는 시민차치·예산학교 운영

창원시와 YMCA의 협약으로 4월 2일과 5일에 각각 1시간씩 주민과 주민자치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민자치학교와 예산학교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2일에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민자치와 지혜로운 주민자치회 운영을 공부하고 참석자 서로가 마을의 주인으로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네한바퀴’를 통하여 마을에 필요한 것과 수정해야 할 것 등을 조사하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토론하여 정리하는 교육을 했다. 5일에는 주민참여예산의 개념 정리와 사례를 통해 본 예산제도의 이해를 공부하며 주민자치와 참여예산에 관한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에 참여한 각각의 마을 주민과 자치회원들은 토론을 통해서 그들만의 생각을 이끌어 내고 좋은 생각을 공유하여 마을 단위의 ..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 당선작

4월 설계용역 착수… 내년 1월 착공해 2024년 완공 계획 창원시는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설계 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핸드플러스 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은 민주주의가 가진 의의와 상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간계획과 부지의 접근, 시설의 진입, 각 시설공간의 조화로운 배치 설계로 놓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작은 지난 1월 5일 설계 공모를 시작해 총 36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등 당선작에는 11억3천300만 원의 설계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2등부터 5등은 총 1억원의 시상금이 차등 주어진다. 민주주의전당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1-2번지 일원 대지면적 9천㎡ 연면적 8천300㎡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민주도서관, ..

창원시 벚꽃축제 취소했지만 놀러 오라고 홍보하는 격

창원시의 대표 꽃 축제인 진해구 벚꽃축제는 취소했다고 알렸지만 24일 벚꽃 명소인 경화역에는 상춘객들이 많이 오기도 하지만 “경화역은 정문만 출입가능합니다.”고 펼침막을 내걸어 상춘객 오시라 홍보를 한다. 또한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로는 25일부터 자동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주차를 할 수 없도록 창원시 주차단속반이 계도를 시작했다. “경화역은 정문만 출입가능합니다.”는 펼침막의 내용이나 “차 없는 거리” 마련은 벚꽃축제란 이름만 없지 상춘객들이 와서 놀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별반 다름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벚꽃축제 취소를 했다면 펼침막의 내용은 “경화역 폐쇄”란 문구여야 하고, 여좌천은 “4월 5일까지 여좌천로 차량 주정차 금지”란 문구를 사용해야 벚꽃축제를 취소한 목적에 가깝..

창원시장, 한국수자원공사장에게 댐용수공급규정 개정 건의

허성무 창원시장은 1월 22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댐용수공급규정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댐용수공급규정에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일 ▲환경정책기본법의 하천수 생활환경기준에 따른 차등 납부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창원시는 해마다 약 90억원의 댐 용수 대금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원수비 명목으로 납부하고 있다. 허 시장은 작년 7월 30일에도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물값 납부 거부 검토’란 초강수를 두기도 했으며, ‘원수 수질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부지원금은 증가해야 한다.’고 수자원공사에 건의했다. 창원시 정수장의 취수 지역인 낙동강 ‘칠서 지점’에는 해마다 조류경보가 2017년 182일, 2018년 71일, 2019년 99일, ..

내가 깨달은 왼새끼의 비밀

왜 왼새끼는 신성한 지역의 금줄禁乼로 사용하고 바른새끼는 일상생활에 사용할까? 바른새끼와 왼새끼를 둘다 꼬면서 깨달은 것은 우리의 사상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동양의 모든 사고 영역은 음양의 이치를 벗어나면 우주질서가 무너지고 우주가 멸망하게 된다는 큰 이론의 틀을 가지고 있다. 바른새끼를 꼬게 될 때 일하는 오른 손의 방향이 땅을 향하고, 풍요를 의미하는 음陰을 지향하며, 왼새끼를 꼴 때는 손의 방향이 하늘로 향하게 되어, 우주를 숭배하는 마음을 의미하며 양陽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새끼가 꼬여지는 방향에 따라 음양陰陽이 나누어지며 음陰의 영역에는 땅이 존재하고, 양陽의 영역에는 하늘이 있어 숭배의 대상이 되는 곳에는 왼 새끼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친구, 동무, 벗 그리고 대화-식민교육과 용어

우리말은 친구, 동무, 벗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있다. 이 용어들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親舊(친구) 1.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2.나이가 비슷한 또래이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가깝게 이르는 말 3.어른이 나이가 어린 사람을 친근하게 이르는 말 ○동무 1. 마음이 서로 통하여 가깝게 사귀는 사람 2. 어떤 일을 하는 데 서로 짝이 되거나 함께하는 사람 ○벗 1. 마음이 서로 통하여 가깝게 사귀는 사람 2. 어떤 일을 함께 하며 심심함을 덜 수 있는 상대 친구親舊라는 용어는 한자어로서 우리민족이 만들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였다. 일반적으로 선인들은 격식을 갖춘 용어로 한자로 友(우)라 쓰고 ‘벗’이라 읽었다. 그러나 가장 흔하고 많이 통용된 언어는 친근한 ‘동무’였다. ‘동무’와 ..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 건설된 죽음의 방음벽

2019.6.9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 앞 방음벽 모습 6월 7일 지인으로부터 1장의 사진이 도착했다. 그 사진에는 요즘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거제도와 통영에서 투명방음벽으로 인해 충돌사(衝突死) 했다는 신문보도처럼 흰뺨검둥오리의 방음벽 충돌사였다. 그곳의 위치를 물으니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 106동 앞 방음벽에서 일어났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 서쪽 앞에는 길이 약 280m의 투명방음벽이 설치되어 있는데 투명방음벽과 평산로 사이에 내동천이 흘러가고 있어 흰뺨검둥오리가 내동천에 왔다가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 앞 방음벽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방음벽에는 새들의 충돌사를 방지하기 위한 어떤 형태의 시설도 없다. 이처럼 투명한 상태의 방음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