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책과 기록

시전(詩傳) 파경(葩經)

천부인권 2026. 8. 22. 16:44

 

시경(詩經)대아(大雅) 탕지십(蕩之什)의 첫 번째 시인 탕() 편의 첫 구절과 주희의 집주(朱熹 集傳) 부분이다.

표지에 시전(詩傳) 파경(葩經)이라 쓴 이 책은 표지가 한지로 되어 있으나 인쇄한 종이의 재질은 중질지이다. 대정2(1913) 5월에 초판한 것을 대정3(1914) 5월에 재판한 책으로 편집·발행은 남궁준(南宮濬)이 했고, 인쇄사는 성문사이며, 발행소는 유일서관(唯一書館), 신구서림(新舊書林), 회동서관(滙東書舘) 등이다.

이 책은 중고 거래 당근에서 86일 옥천군에 있는 판매자로부터 다른 책 5권을 일괄 85,360원에 구입했고, 크기는 가로 15.2cm, 세로 22.5cm이며 103쪽이다.

 

 

詩經卷七

蕩之什三之三

蕩蕩上帝下民之辟이시니 疾威上帝其命多辟이로다 天生烝民하시니 其命匪諶이라 靡不有初鮮克有終이니라

賦也蕩蕩廣大貌君也疾威猶暴虐也多辟多邪辟也이요 信也

 

[번역]

위대하고 넓으신 상제(하나님)께서는 아래 백성의 임금이시니, 엄숙하고 두려운 상제의 명령에는 굽어지고 그릇됨이 많도다. 하늘이 수많은 백성을 내리셨으나 그 명령을 다 믿을 수는 없나니, 처음에 시작을 잘하지 않는 이는 없으나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이는 드물도다.

 

주석(집주): ()이다. '탕탕(蕩蕩)'은 크고 넓은 모양이고, '()'은 임금이다. '질위(疾威)'는 포학함과 같고, '다벽(多辟)'은 사악하고 그릇됨이 많은 것이다. '()'은 무리요, '()'은 미쁨(믿음)이다.

 

文王曰咨하사 咨汝殷商曾是在彊禦曾是在培克曾是在位曾是在服이라 天降慆德이어늘 女興是力이로다

 

[번역]

문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아, 너희 은나라 상나라야! 어찌 이 강포하고 막아서는 자와 이 배양하고 과능한 자가 어찌 이 자리에 있으며 어찌 이 직책을 맡고 있는가! 하늘이 방탕한 덕을 내리시거늘 너희는 도리어 이를 힘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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