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재찜고개(상점령)에 어느 정도 가까이 왔을 때 얼레지 군락지를 만났고 사진으로 남겼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는 시기는 봄나물이 산야에 지천으로 있는 시기이라 잘 살피면 다양한 나물을 만난다. 산행길에 딱총나무 순도 채취하고 깨치미(고비)도 조금 채취했다. 그러고 조금 내려오는데 나에게도 흰얼레지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왔다. 흰얼레지는 녹색의 잎에 얼룩의 문양이 없이 거의 녹색을 이룬다. 얼레지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로 반그늘의 습기 있는 산야에 분포한다. 보라색의 꽃은 아침에 닫혀 있다가 햇볕을 받으면 꽃잎이 벌어지고 25°c이상이 되면 꽃잎이 완전히 말려 뒤로 젖혀진다. 꽃말은 화려한 꽃으로 인해 “바람난 여인”이라 한다. 녹색 바탕의 잎에 자주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