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공원에는 가지가 땅을 향해 늘어진 회화나무의 이름을 능수회화나무라 기록하고 있었다. 인터넷에는 나무의 형태에 충실하게 처진회화나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자식인냐 한글 이름인냐의 차이인 것 같다. 능수회화나무 줄기에서 가지를 뻗는 부분을 보면 줄기의 굵기가 자연스럽지 않고 뭉툭한 후에 가지가 늘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분분에 접목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접목을 일러 고접목高椄木이라 한다. 즉 높은 부분의 줄기에 접목을 했다는 것이다. 회화나무는 동부아시아,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식재한 것이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홀수 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7~17개씩이며 달걀형, 또는 달걀형의 피침형, 예두, 원저이고, 뒷면은 회색의 잔복모가 있으며 잎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