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는 봄의 맛 전령사
냉이 오늘 마산시 구산면 난포리의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서 냉이꽃을 보았다. 냉이는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식물로 전체에 털이 있고, 나생이·나숭게라고도 하며,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십자화(十字花)가 많이 달려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룬다. 봄맛의 전령사 냉이는 어린 순·잎은 뿌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며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쓴다. 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당뇨병·소변불리·토혈·코피·월경과다·산후출혈·안질 등에 처방한다. 한국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