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476

냉이는 봄의 맛 전령사

냉이 오늘 마산시 구산면 난포리의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서 냉이꽃을 보았다. 냉이는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식물로 전체에 털이 있고, 나생이·나숭게라고도 하며,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십자화(十字花)가 많이 달려 총상꽃차례[總狀花序]를 이룬다. 봄맛의 전령사 냉이는 어린 순·잎은 뿌리와 더불어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며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쓴다. 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당뇨병·소변불리·토혈·코피·월경과다·산후출혈·안질 등에 처방한다. 한국을 비..

별꽃

별꽃 봉림사지를 찾아가다 산의 초입 양지바른 곳에 파릇한 모습으로 눈에 띄는 별꽃을 만나니 아직도 한 겨울인데 이 귀한 꽃을 본 기념으로 촬영을 하였다. 이 꽃이 쇠별꽃인지 별꽃인지를 몰라 블로그에 한동안 “쇠별꽃”으로 소개를 했다가 오늘 정확한 구별법을 알고 진짜 자기 이름인 “별꽃”으로 수정을 하게 되었다. 쇠별꽃과 별꽃의 구별은 암술의 수로 파악할 수 있는데, “별꽃”은 암술이 3개이고, “쇠별꽃”은 5개의 암술을 가지고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꽃차례를 이루고, 긴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2개로 깊게 갈라져 있다. 우리는 흔히 “별꽃”을 잡초 중에 잡초로 분류하고 있으며,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서식하고, 밭이나 길가에 자란다. 민간에서는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