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21

쌀쌀하면 찾아오는 팽이버섯

인간이 재배(栽培)를 해서 유통되는 팽이버섯과 야생의 팽이버섯은 모양과 색깔이 조금은 다르다. 또한 재배를 통한 팽이버섯은 언제나 공급이 되지만 야생의 팽이버섯은 늦가을부터 겨울에 나타나 추위와 함께 미각을 일깨워 주는 버섯이다. 기해년(己亥年;2019) 경남의 문화원 및 향토사연구위원의 워크숍을 창녕군 부곡 로얄호텔에서 1박 2일로 진행 했는데 2일째 일정 속에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방문을 하게 됐다. 따오기복원세터로 이동 중 상처 입은 버드나무 줄기에 노란색을 띤 예쁜 버섯이 발생해 있어 무조건 사진을 찍었고 하나를 채취하여 만져봤다. 햇빛에 노출된 부분은 매끄러웠고 다른 버섯과 겹쳐져 있던 부분은 끈적임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난버섯 종류인줄 알았다가 버섯카페에 물으니 팽이버섯이라 답을 했다. 버섯..

식물/야생버섯 2019.10.27

하화도의 모람

하화도(아랫꽃섬)의 둘레 길에는 섬이니까 볼 수 있는 식물이 있다. 대체로 상록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많은데 뽕나무과, 무화과속의 모람도 그 중 하나이다. 상록덩굴성 식물인 모람은 나무이긴 하지만 「모람+나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무라는 명칭을 뺀 『모람』으로만 불린다. 이러한 것으로는 『등』, 『칡』, 『마삭줄』, 『자금우』, 『협죽도』 등 인데 이들 식물은 나무라는 이름을 불러주기엔 격이 낮아 나무이지만 나무라는 이름을 달지 않는다. 나무의 세계도 인간세계처럼 계급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이 이름을 붙여주기 때문이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조록나무아강(HAMAMELIDAE), 쐐기풀목(Urticales), 뽕나무과(Moraceae),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