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52

마산포 개항을 위한 왜국 영사의 보고서

1900년 주한일본공사관 기록 진해만의 섬과 지명들이 등장한다. 현재의 지명과 일치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다. 지도상의 초현도는 지금 초리도라 부르고 설진은 원전이라 부른다. 원전 앞 실리도는 보리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포도비, 박법구, 도내포, 명주만 등은 생소한 지명이다. 1900년 왜놈이 본 러시아군 행동보고서 이 보고서를 보면 지금의 귀산동은 웅천현에 속한 곳이다. 왜국(倭國) 일등영사 이시누(伊集院彦吉)가 쓴 마산포 보고 1898년 7월 1일 통상항으로 새로이 개항하려고 하는 마산포는 경상도 창원군의 관하에 있고, 부산항에서 서쪽으로 해륙이 모두 약 150리 떨어져 있다. 육로 운수 편은 마산포가 경상도에서는 심한 언덕과 험로가 없다고 하지만 낙동강 지류 세 강을 건너야하는 불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