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41

창원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인라인스케이트장의 문제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에 위치한 창원종합운동장 부지 내에 건설된 인라인스케이트장은 경남 F1 자동차 국제경주대회장을 폐쇄하자 그 부지에 세운 시설물이다. 부지면적 6,600㎡에 주경기장은 3,373㎡의 면적에 200㎡의 트랙과 관람석 1,317석을 갖추었고, 보조경기장은 2,262㎡이며, 본부석 1333.36㎡의 규모이다. 시설비는 2,631백만원을 투입해 만들어 창원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입구에 도착하니 만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게양대가 즐비하고, 중앙에는 태극기와 창원시기 및 창원시시설관리공단기가 게양되어 있었다. 그리고 외곽을 한바퀴 돌아보니 아스팔트를 점유한 버려진 게양대가 흉물스럽게 놓여 있어 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이처럼 버릴 물..

번호표 받아 줄서야 하는 ‘맛! 있으면 돼지’

진해구 덕산동 철길 옆에 위치한 ‘맛! 있으면 돼지’라는 국밥집에 올해 들어 두 번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진해구의 점자블록 때문에 담당자를 만나 이 집에서 국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진해구청의 장애인편의 시설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인권위원회의 모니터요원으로 참석 했다가 일행들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주 고객은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군인들이 많았고, 공장과 사무실에서 단체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자주 오는 사람들은 번호표를 받아 기다리다가 국밥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 12시가 즈음 도착을 했는데 입구에서 번호표를 준다. 이 집의 주소는 진해구 덕산로14번길 15이다. 돼지국밥과 함께 나오는 반찬은 깍두기, 김치, 전구지, 새우젓, 양파, 고추 등 별반 다른 집과 차이..

먹을거리가 사람을 공격한다.(밥상혁명)

인류가 신석기 시대를 거치면서 먹거리를 재배하는 방법을 터득한 이후 잉여생산물이 권력이고 돈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원의 이동 즉, 잉여생산물의 유통이라는 무역을 통해서 새로운 권력이 생성됨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인류는 이러한 유통이 사람의 삶을 공격하는 것이 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고민한 책이 ‘밥상혁명’이다. 부제 “먹을거리가 사람을 공격한다.”는 내용은 장거리 먹거리의 유통은 안전하지 못한 먹거리를 전달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대륙을 넘나드는 먹거리는 생산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단지 저가의 먹거리를 이동해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 어떤 화학물질이 동원되는지 모르게 되고 결국 발암물질이 먹거리에서 발견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따라서 영국과 선..

6·4지방선거 투표용지 문제 있다.

이제까지 투표용지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말하는 이가 없다보니 투표용지가 여당이 유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즉 위 그림의 투표용자를 보면 첫 번째 칸이 여당인 새누리당이 있고, 두 번째에도 여당이다. 그리고 3번째 칸 역시 여당이다. 그리고 정작 2번인 새정치민주엽합은 4번째 칸에 기표를 해야 된다. 3번인 통합진보당 역시 5번째 칸에 기표를 해야 올바른 투표를 하게 되어 있다. 이런 식의 투표용지는 시각장애인이나 문맹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투표를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 보통 기표를 할 때 “2번이다. 3번이다.”라고 표현하면 두 번째, 세 번째 찍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자신이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원하지 않은 곳으로 투표를 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따라..

선관위는 어쭙잖은 공문 쪼가리로 책임을 면하지 마라

지금 2014년 6·4지방선거로 전국이 불법천지가 되었다. 첫째 후보자를 알리는 홍보물인 펼침막은 정해진 게시대(揭示坮)에 걸려 있지 않고, 불법적으로 이곳저곳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곳에는 지천으로 걸려 있다. 이를 시정하려는 행정도 없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부분에 대하여 아무른 지침도 없고, 불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입장도 없다. 그리고 이번에 받은 “선거운동 차량의 불법주·정차 관련 안내” 공문처럼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차량의 불법주·정차로 인하여 교통사고도 유발할 수 있고, 시민들의 보행과 안전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내 놓아야지 불법주·정차만 문제를 삼는 다는 것은 선관위만 책임을 회피하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쭙잖은 ..

경찰은 불법을 해도 되나!

명곡사거리 절대주차금지구역에 경찰버스가 매일 주차를 하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곳은 불법주차를 절대하지 말라는 이중의 노란선을 설치한 곳으로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가려면 차도로 나갔다가 화단이 끊어진 부분에서 자전거 도로로 들어가야 한다. 이처럼 위험한 구역임을 알았기에 경찰 스스로가 절대주차금지주역을 지정했는데 오히려 이곳을 불법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찰은 누구를 위한 경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경찰이 법을 어기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권력을 이용하여 조직폭력배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대한민국이 나라 같지도 않다고 보는 것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지만 책임지는 자도 없고, 위험에 대비해 어떻게 하라는 매뉴얼 자체도 없다는..

창원시 비음산날개봉 산불

2014년 5월 10일 오후 3시 5분쯤에 창원시 비음산날개봉 7부 능선에 산불이나 임야 170㎡여를 태웠다. 최초 3시 15분께 투입된 헬기가 산불이 난 곳에 집중적으로 물을 투하했지만 쉽게 진화가 되지 않자 3시 35분께 또 한 대의 119헬기가 동원되어 두 대의 헬기가 진화를 하자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다. 3시 42분께에는 두 번째 투입된 헬기는 철수를 하고 마지막 불길은 처음 투입된 헬기가 완전 진화를 했다. 산불이난 곳의 위치로 볼 때 등산로는 아닌 것 같았으나 창원시는 등산객의 실화(失火)인 것으로 발표 했다.

구산봉 오르는 길에 만난 다양한 생태

땀 흘려 보겠노라 작정하고 카메라를 메고 집을 출발하여 산길로 접어들었다. 햇빛이 집중해서 떨어지는 곳에 산괴불주머니가 있어 그림자놀이로 사진을 찍었다. 오늘 따라 직박구리가 목청을 높이고 있어 찾아보니 나무그늘 속에서 두 마리가 화답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다. 앤골약수터 위쪽에 이르니 오목눈이가 떼로 몰려와 목욕을 하려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물가에 접근을 하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이다. 숲속으로 사라진다. 진박새가 목욕을 하려고 물가를 찾았다. 오목눈이 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있다. 짧은 목욕을 끝내고 숲으로 날아가 뒤를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곤줄박이가 뭔가 먹이를 찾아 껍질을 부수느라 옆에 사람이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먹이에 열중을 하고 있어 역광 상태에서 사진으로 남겨 봤다. 큰 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