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41

진주의료원 폐쇄와 경남도청사의 수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의 폐쇄를 주장하면서 작년부터 계속해서 도청 주위가 시끄럽게 움직이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홍준표 지사가 30일 함안군에서 개최된 제58차 경남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고요한 공동묘지보다 시끄러운 게 낫다'라는 어록을 남겼다.”[출처 : 경남도민일보 5/1 조현열 기자] 이처럼 시끄러운 것이 좋으면 시끄러운 상황을 만든 본인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시끄러운 곳에 가서 시끄러운 것을 즐겨야 할 일이지 경남도청의 멀쩡한 문들을 와이어로 채워 도민이 출입도 하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 놓고 도민을 멀리한 채 자신은 조용하게 있겠다는 심보는 어떤 논리인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청경들은 도민이 청사를 출입하려고 하면 “어디에 무엇을 하러가는지 묻는다.” 청경에게 도민이 사생활까지..

개성공단은 제2의 창원공단이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013년 5월 2일 경남도민일보 5층에서 블로거들과 ‘개성공단’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개성공단의 발단은 고 정주영회장의 아이디어로 ‘소떼방문’ 이후 생겼으며, 1960년대 말부터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추진한 동방정책의 설계자였던 에곤 바르(92) 전 경제협력부 장관에게 이 이야기를 했을 때 “상대 지역에 공업단지를 만든다는 것은 자신도 상상해 보지 못한 멋진 아이디어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현대 정주영회장은 해주지역을 제안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서울과 가깝고 건설이 용이한 개성을 내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한다. 실재 개성공단에서 판문점까지는 8km이다. 당시 북측의 군부들이 군사적 문제로 개성에 남측 공단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자 김위원장이 군부를 일일이 설득하..

경남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

경남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 안전모니터봉사단원으로 활동을 한지 2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경상남도의 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은 어떠한지 게시판을 살펴보았다. 각 시군의 사정에 따라 활동범위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 보면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도시일수록 신고건수가 많고 활동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 시군의 내용을 살펴보니 아래와 같았다. 창원시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내용 2012년 11월 25일 현재 창원시안전모니터봉사단 모니터 게시판에 올라온 건수의 총계는 629건으로 9월 25일 발족 후 2개월 동안 상당한 건수가 집게 되었다. 창원시가 발표한 100인 외 8명이 더 활동을 하고 있다. 총인원 108명이 2개월간 활동한 것을 1인 당으로 나누어 보면 5.82건이고 하루 평균 0.09건으로 집게가..

가로수 보호 안내표지를 보면서

의창구 명서로137번지 앞 가로수에는 ‘잔디와 울타리를 보호합시다.’라는 안내표지가 세워져 있다. 아마도 이 집의 주인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비를 들여서 설치한 것으로 생각된다. 나무로 만든 울타리와 잔디의 식재는 명서동주민센터에서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행했다고 들었다. 우리가 가로수를 보도에 심는 것은 나무가 주는 다양한 혜택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나무를 심어 나무와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점점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나무와 사람이 공생하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보도의 가로수도 보호하고 사람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것이 가로수 보호철망이었다. 나무가 이용해야 하는 공간과 사람이 이용해야 하는 공간이 겹치면서 사람도 안전하고 나무도..

최윤덕장군의 영웅 만들기 왜하나?

창원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최윤덕장군의 동상을 만들어 거리에 세워서 홍보를 하고, 생가지를 복구하여 그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난리를 치면서 정작 최윤덕장군의 정려각(旌閭閣) 하나도 돌보지 않는 다고 한다면 웃음꺼리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최윤덕장군은 1446년(세종 28년)에는 세종께서 친히 정렬공의 제문을 하사하였으며, 1450년(문종 즉위년)에 세종묘 배향 신하 중 1번으로 선정되어, 세종묘(종묘)에 배향된 인물이다.1683년(숙종 9년)에는 통천의 상열사에, 1707년(숙종 33년) 안주 청천사에 사액하고 을지문덕과 함께 제향하였으며, 이어 용천의 용천사에 사액하였다. 문종즉위년에 조선최초의 정려각을 창원에 세웠으며, 정조 3년, 정조 18년, 순조 18년, 헌종 5년에는 창원에 세워진 정려각을 각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