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향교 37

창원시 2013년 제41회 성년의 날 기념식

만 스무 살 된 젊은이들에게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거행되는 의식인 전통 성년식이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창원문성대학 9호관에서 창원향교와 창원문성대학이 주관하고 창원시가 주최하는 행사가 올해 성년이 되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간의 일생에서 중요한 네가지 관문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는 삼한시대 이전부터 조선초까지 이어져 나려왔으나 최근에 자취를 감추었다. 1999년 문화관광부가 개발하여 시행하는 표준 성년식은 참가자가 전통관례복장을 하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시고, ‘큰손님’의 교훈말씀인 ‘삼가례’ 즉 머리를 빗겨 주고 관자(冠者)에게는 건을, 계자(笄者)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인 가관례, 그리고 성년에 이른 청소년..

창원향교 2013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공기 2564년 창원향교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지난 11일 오전 지방의원과 기관단체장, 창원시공무원,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김주원(金株元)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고 아헌관은 박태우(朴泰佑) 창원교육지청 교육장이, 종헌관은 노승팔(盧承八) 유림이 맡아 제례를 진행했다. 또한 동·서무의 성현에 분향(焚香)하는 분헌관(分獻官)에는 노승영(盧承榮), 정병호(鄭秉鎬), 이석문(李石文), 박정건(朴鼎建)이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는 예(禮)와 덕(德)을 중요시하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文廟)에서 봄·가을 두 차례 지내는 제례이며 공자와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정형화된 의식을 말한다. 김주원 전교는 “이번 춘기 석전대제..

창원향교 풍화루를 찾아보니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59번길 6(소답동 433-2)은 창원향교의 입구인데 홍살문 옆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하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 담긴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비갈(碑碣)이 방문객을 먼저 맞이한다. 이 하마비(下馬碑)는 창원향교의 위상을 바로세우라는 의미가 있는 표석으로 2012년 2월 8일에 세운 것이다. 풍화루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붉은 칠을 한 대문(大門)인 홍살문(紅살門)이 자리를 하고 있다. 홍살문(紅살門)은 능(陵), 원(園), 묘(廟), 대궐, 관아(官衙) 그리고 충효절열(忠孝節烈)의 정려각(旌閭閣)이 있는 마을에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 없이 붉은 살을 세운 문으로 이 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경의를 표하라..

2013년 창원향교 기로연 봉행

2013년 3월 27일 기로연(耆老宴) 행사(行事)가 창원향교강당(昌原鄕校講堂)에서 있었다. 기로연은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정경(正卿)으로서 70세 이상 되는 문신(文臣)으로 국한하였다. 그러나 태조 이후 두 번째로 기로소에 들어간 숙종 때에 와서 나이가 많은 일반 백성들도 참여한 경우가 있었다. 임금 중 세 번째로 기로소에 들어간 영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영조 20년(1744) 10월 7일에 숭정전(崇政殿)에서 진연(進宴)을 열었는데, 70세 이상의 관원을 모두 참석시켰다. 또 영조 때에도 나이가 많은 일반 백성들이 참여한 기록이 자주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때에 이러한 관행이 일반화한 것 같다.”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이 전하는 것처럼 70세 이상의 창원향교(昌原鄕校) 유림(儒林)들과 초청되신 어..

창원향교 해강 노병덕공의 공적비 제막식

2013년 3월 17일 운명을 달리하신 해강 노병덕공 공적비 제막식(海岡 盧秉德公 功績碑 除幕式)이 3월 27일 창원향교 풍화루(昌原鄕校 風化樓) 앞에서 미망인과 후손 등 집안사람들과 경상남도 내 유림대표 및 외부인사, 창원향교 장의, 유도회 창원지부 회원, 창원지부 여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盧公의 功績을 기린 비문의 앞면은 「海岡 盧秉德 功績碑」라 새기고, 뒷면에는 「海岡 盧秉德公은 簪纓華閥의 交河盧氏 名門의 後裔로서 一九二四年 昌原市 馬山會原區 合城洞에서 出生하여 幼年時부터 庭訓에 篤實하였으며 世上에 나아가서는 儒風振作을 위해 勞心焦思하여 斯文을 위해 昌原鄕校內 儒林會館을 建立하고 孔子像을 세웠으며 東西齋와 典祀廳을 修葺하였고 昌原鄕校典敎 儒道會慶南本部會長 慶南鄕校財團理事長..

창원향교는 국채보상운동 시발지

IMF(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사태가 일어났던 1997년 말 지도자의 판단 실수로 나라의 명예가 땅에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을 때 대한민국 민초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일이 ‘금 모으기 운동’이었던 것처럼, 지금으로부터 106년 전인 1907년 2월 11일 대한제국이 짊어진 일본에 대한 재정적 빛을 민초(民草)들의 모금을 통해 국권을 회복하려는 운동이 창원향교 유생들로부터 분연히 일어났으니 이를 일러 ‘국채보상운동(國債報償運動)’의 시작이라 말한다. 일제 통감부와 일진회 등의 무자비한 방해로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창원시 용호동에 있는 ‘경남도민의 집’에 가면 뼈아픈 역사의 한 토막을 알려주는 ‘국채보상운동 회문(國債報償運動 回文)’ 사본이 놓여..

창원향교 2013년도 정기총회 개최

창원향교(昌原鄕校)는 2013년 2월 6일 향교강당에서 2012년 결산보고 및 2013년 예산을 승인하는 의결기구인 정기총회(定期總會[掌議會])에서 장의 및 임원(任員)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開催)했다. 배종식 교화수석장의(裴鍾植 敎化首席掌議)의 윤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경상남도향교재단 손성모 이사장님의 축사가 있었는데 “향교의 발전을 위한 유림 지도자들은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지역에서 늦은 나이에 미관말직으로 출발하여 우의정(右議政)과 삼척부사를 지낸 미수 허목선생(眉叟 許穆先生)처럼 萬民을 편안케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여 창원향교를 빛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본격적인 정기총회가 진행되기 전에 창원향교 임원의 친목(親睦)과 화합에 헌신하..

창원향교 기로연 행사에 아쉬운 점

창원향교 '기로연(耆老宴)’행사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 ‘창원향교 기로연 2012년 7월 12일 창원향교 다목적 강당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김종률 의전장의(儀典掌議)의 ‘윤리선언문 낭독'과 김주원 전교의 내빈소개로 예(禮)의 근본(根本)을 세우는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었다. 어려운 세파를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오늘 하루만이라도 위로하고 여흥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케 하고 후대에게는 지혜를 나누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행사이다. 김주원 전교는 “유림지도자의 정신이 하늘을 감복시켜 장마 비도 그쳤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니 재미있게 노시고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씀을 하셨다. 기로연(耆老宴)은 고려시대에 나이가 많아서 벼슬에..

창원향교 임원들 성균관 봉심행사를 갖다.

2012년 6월 13일 창원향교(昌原鄕校) 김주원(金柱元) 전교(典敎)를 비롯하여 장의(掌議) 43명이 서울 성균관(成均館)을 찾아가 공자(孔子)님의 뜻을 받들어 살피는 봉심(奉審)을 행했다. 장시간의 서울 나들이라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을 활용하여 진해구에서 오신 이병목 장의님이 석전대제홀기(釋奠大祭笏記)의 뜻을 이해하고 홀을 하는 방법 등을 모든 장의들에게 배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향교 장의들은 성균관에 도착하여 대성전에서 배향을 하였고 최근덕(崔根德) 성균관장 을 대신하여 임석구 총무처장이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성균관에서도 우리나라의 향교발전을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라며, 여러분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잘하겠습니다.”라고 환영인사를 하였다. 창원향..

창원향교 표지석 및 하마비 건립

2012년 2월 8일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와 50여명의 장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향교의 위상을 바로세우는 뜻으로 창원향교 표지석 및 하마비를 세웠다. 창원향교가 옛날 합성동에서 이곳 소답동으로 이전해 올 당시에는 하마비가 향교의 100m여 앞에 세워져 있었으나 세월이 흘러 이 일대가 마을로 변하면서 사라져 버렸다. 이를 안타까워했던 창원향교 김주원 전교님 이하 회원들의 염원으로 창원시에서 1,773만원을 투입하여 ‘창원향교(昌原鄕校)’라 새긴 표지석과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의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 쓴 하마비를 세웠다. 이제 창원대학 내에 옮겨져 있는 '수양을 통해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한다'는 뜻이 담긴 “탁청대(濯淸臺)”라 새겨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