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21

환주산 성덕암 푸조나무 노거수

추산동 성덕암에는 음나무 말고도 푸조나무 노거수가 하나 더 있다. 이 푸조나무는 안심당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로 인해 돌아서 가야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사진에서처럼 줄기가 갈라지는 곳에 흙이 있어 뿌리부분으로 알고 각각의 줄기를 가슴높이에서 둘레를 재어보니 240cm, 190cm였다. 그래서 수령을 150년 정도로 예측했는데 주지스님을 만나보니 푸조나무의 뿌리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2007년 대웅전이 불타는 화재가 있은 후 그 부재들을 이곳에 쌓아 두었더니 모양이 좋지 않아 1m 정도 흙을 덮어 땅을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밑 둥을 재어보니 380cm이다. 푸조나무가 이정도 굵기가 되려면 적어도 280년은 되어야 한다. 주지스님에 의하면 성덕암에는 이처럼 큰 푸조나무 노거수가 2그루 더 있었다고 ..

봉림동 마을에서 만난 젖비단그물버섯

젖비단그물버섯에 관한 것은 3번째 이다. 그러나 볼 때마다 조금씩 환경이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 이번에 만난 버섯은 건조한 상태에서 보게 되니 유액을 구경할 수도 없었고 끈적임도 덜했다. 대신 갓에 발생한 밤갈색의 비늘을 볼 수 있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그물버섯목(Boletales), 비단그물버섯과(Suillaceae), 비단그물버섯속(Suillus)에 속한 젖비단그물버섯의 학명은 Suillus. granulatus (L.) Rouss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내의 땅위에 흩어져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난다. 균근균이다. 식용은 가능하지만 체질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생식하면 알레르기 ..

식물/야생버섯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