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227

북면 외산리 달성서씨 영모재 永慕齋

의창구 북면 외산리 1054-3은 달성서씨의 후손들이 묘제를 지내기 위해 건축한 재실(齋室)이 있다. 이 재실은 대문채와 본채로 구성 되어 있는데 대문채에는 여견문(如見門)이라는 편액이 달려 있다. 대문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창고가 마련되어 있다. 대문채를 들어서면 정면 4칸, 측면 2칸인 영모재(永慕齋)라는 편액을 단 재실이 나온다. 팔작지붕에 일본식 기와를 얻었고, 지붕은 비가 샜는지 에폭시 접착제를 칠하여 허름한 모습이다. 서까래가 썩었는지 지붕의 모양도 약간 변형 되어 있어 시대에 따라 퇴락해가는 전통문화의 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런 건물이 제사 또는 모사를 지낼 때만 사용되고 평소에는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런 집들은 전국적으로 네트웍크를 결성..

낙동강 굽어보는 언덕에 우뚝 선 수산리 남수정 欖秀亭

2017.3.5. 하남읍 수산리 전경 2017.3.5. 하남읍 수산리 남수정과 추모재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857번지, 낙동강을 굽어보는 전경 좋은 자리에 欖秀亭秀亭(남수정)과 追慕亭(추모정)이 함께 위치해 있다. 창원에서 밀양으로 가는 이동로가 守山橋(수산교)만 있었으나 지금은 수산대교도 있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겠지만 수산교 아래에는 전통시대 때부터 이어 온 수산나루가 지금도 있다. 이 수산교를 건너면 다리가 끝나는 지점 좌측에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남수정과 추모정이 한 담장 안에 있다. 이 남수정 터는 조선조 숙종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라의 양곡을 보관하던 國倉(국창)자리였으나 현재는 廣州金氏(광주김씨) 사파의 제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2017.3.5. 하남읍 수산리 남수정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