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227

밀양 하남읍 명례리 전주이씨 낙주재 洛洲齋

하남읍 명례리 1118(명례안길 50)에는 전주이씨全州李氏 효령대군의 8세손 낙주洛洲 이번李𤃃이 권세를 멀리하여 생명을 보존코자 은둔하여 여생餘生을 보낸 곳이다. 구글 지도의 좌표로는 「위도 35°21'00.7"N 경도128°45'55.7"E」를 표시한다. 이곳은 김해 가동리와 마주하는 낙동강의 옛 멱례나루터로 위쪽에는 천주교 명례성지가 있으며 명례성지의 성역화 사업으로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가 된 모습이다. 이곳에 지은 모든 건물을 대표적으로 지칭하여 낙주재洛洲齋라 하지만 크게 3개의 영역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솟을삼문인 의멱문義覔門과 낙주재洛洲齋 그리고 사당祠堂인 경덕사景德祠가 하나의 영역을 구성하고 무은문无垠門과 관란정觀瀾亭이 또한 하나의 영역을 이루고 있으며 맨 왼편에는 관리사가 현대 콘크리트벽돌..

함안군 대산면 함안조씨 합강정 合江亭

함안군 대산면 장암리 708(구암로 469)에는 함안조씨 간송당澗松堂 조임도趙任道의 소요처이면서 문집을 보관했던 합강정合江亭이 위치한 곳이다. 합강정合江亭이 마을과 동떨어진 이곳 낙동강 변에 위치하게 된 것은 임진왜란의 결과물이다. 임진왜란 전에는 사당이나 재실 장서고 등이 마을에 있었으나 왜구들이 그런 문집들을 빼앗아 갔기에 마을에서 떨어진 곳으로 집을 지어 숨겨 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사람은 없고 책판과 서책들만 있다 보니 해방이후 도둑들이 훔쳐가 많은 기록물들이 암거래 되고 또 사라졌다. 함안군 장암리에서 낙동강 둑으로 해서 용화산의 좁은 임도 절벽 길을 가다보면 급경사로 내려가는 합강정 이정표가 나타난다. 낙동강 변에 임하여 나타나는 합강정은 옛 선인들의 회합장이면서 한강..

도천면 우강리 홍의장군 곽재우 망우정 忘憂亭

낙동강洛東江 창암滄岩 절벽 위에 세운 충익공곽재우忠翼公郭再祐의 망우정忘憂亭은 도천면 우강리 932번지(우강창암1길 14-10)에 위치하며 위치기반 고도계는 해발 12m을 표시하고 「위도 35°24′05″N 경도 128°30′48″E」를 기록한다. 우강리友江里 창암滄岩 앞에 주차를 하고 둥근 동산 같은 언덕을 오르면 낙동강을 마주하는 망우정과 충익공곽선생의 유허비가 나타난다. 낙동강을 마주하는 동쪽방향을 향하는 『충익공망우당곽선생유허비忠翼公忘憂堂郭先生遺墟碑』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등록되었으며 이 비는 1789년에 이 고을의 유림 4명이 세운 것이라고 유허비의 뒷면에 기록하고 있다. 곽재우 장군은 의령 세간리 헌고수에 북을 매달아 울리면서 의병을 모집하여 최초의 의병義兵을 일으키고 기강나루에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