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0 2

참나리-화단

참나리 태양이 대지를 불태우는 한낮모든 식물이 풀죽어 있을 때너는 붉은 얼굴로 태양을 마주한다. 검붉은 점들은호랑이의 숨결처럼 꽃잎에 번졌고산과 들을 향해살아 있음은 두려움이 아니라고 외친다. 사람들은꽃말이 진실과 순결이라 말하지만너는 안다.진실은 불길을 견디는 것이고순결은 뜨거움을 피하지 않는 것임을. 짙은 갈색의 둥근 살눈 하나흙속에 묻혀도 생명을 잊지 않고다시 불꽃을 밀어 올리는침묵의 시간 세상은 너를 약초라 부른다.지친 심신을 다독이는 약효를 품었다지만내게 너는상처를 덮는 꽃이 아니라상처를 불꽃으로 바꾸는 꽃. 한여름의 태양도끝내 너를 태우지 못한다.오히려 너는태양의 심장 한 조각을 꽃으로 피워대지 위에 오래오래 흔들린다. 우리나라 원산이 참나리는 전국에 분포하고 지역에 따라 호랑이꽃, 견내리화..

논어(論語)_하루에 한 문장286

제14편_헌문(憲問)26蘧伯玉(거백옥)이 使人於孔子(사인어공자)어늘거백옥(蘧伯玉)이 선생님께 사람을 보내어 문안하였다.孔子(공자)가 與之坐而問焉曰 夫子(여지좌이문언왈 부자)는선생께서 그와 함께 앉아서 물으시길 “부자(夫子:거백옥을 가르킴)께서는 何爲(하위)오 對曰 夫子(대왈 부자)는 요즈음 무엇을 하시느냐?”고 하시자 대답하기를 “부자께서는 欲寡其過而未能也(욕과기과이미능야)니이다 자신의 허물을 적게 하고자 하시나 아직 그렇게 못합니다.”라고 하였다.使者 出(사자 출)커늘 子曰 使乎使乎(자왈 사호사호)여사자(使者)가 나가자 선생이 말하길 “사자답구나! 참으로 사자답구나!”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