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면 대티리 790(대티1길 125)번지는 김해김씨의 재실齋室인 죽림재竹林齋가 있는 곳이다. 처음 대티마을에 이주한 분은 김우개金宇豈이고, 죽림재竹林齋를 창건한 분은 김무조金武祚라고 교남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후 병화로 불타 없어졌으나 후손들이 1986년 7월에 복원하여 지금에 이른다. 대문에는 세심문洗心門이라 편액 했고, 재실은 죽림재竹林齋라 이름했다. 마당의 한켠에는 연못을 만들어 경관을 중시했고 주련을 달았다. 문이 잠겨 있어 내부의 기문은 보지 못했지만 『마산문화지』에 그 내용이 있어 아래에 옮겼다. 竹林齋重建記 구진해현舊鎭海縣의 북쪽 대티大峙는 김해김씨金海金氏의 세장世庄으로 이곳에 처음 들어와 세거世居의 터를 닦으신 어른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휘諱 우개공宇豈公이시고 통훈공通訓公의 손자에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