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 1252

창원 동정동에서 발견된 돌부처길 마애불

창원시 동정동 돌부처길 마애불 창원 동정동 마애불 창원시 동정동 12 가칭 『창원시 동정동 마애불』이라 이름 붙인 돌부처길 마애불은 동정동에서 북면으로 넘어가는 옛 길을 가다 굴현고개 입구에서 좌측을 처다 보면 주민 김종환(51세)씨의 집 뒤편에 있는 암석에 새겨져 있다. 이 암석은 높이 4m, ..

창원 용화전 석조여래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용화전 석조여래좌상> 창원 용화전 석조여래좌상(昌原 龍華殿 石造如來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창원시 외동 (성산패총 박물관) 이 불상은 원래 창원시 소답동 37번지 국도 옆 용화전(龍華殿) 안에 있었으나 1984년 토지계획정리사업 때 지금의 위치로 옮겨 왔다. 이 불상이 당시 소답동에..

진영 봉화산 마애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호)

<저 멀리 봉화산 사자바위가 보이고 그 꼭대기에 사람들이 보인다.> 어제 오랜만에 비가 내려 그나마 말라가던 식물들이 숨은 쉬게 되었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하늘이 깨끗하여 계획도 없이 김해 방향으로 가보기로 마음을 먹으니, 요즘 봉화산 아래 살고 있는 분의 심기는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

안곡리 3층석탑(安谷里 三層石塔)(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호)

< 안곡리 3층석탑(安谷里 三層石塔) 전경> 점점시간이 흘러 석양이 지고 있어 좀더 빨리 마지막 목적지인 안곡리 3층석탑(安谷里 三層石塔)이 있는 곳으로 마음을 재촉한다. 안곡초등학교를 지나 우회전하자마자 곧장 좌회전을 하여 작은 하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자 안곡교가 나오고 그 옆..

기차길 옆 오막살이-김해 장방리 물억새집

봉화산의 사자바위를 뒤로하고 곧장 철길 옆 비포장도로로 차를 달리니 네비게이션은 되돌아 가야한다고 알려준다. 처음에는 이 도로가 중간에서 사라져 버리나 하고 의문도 가져봤지만 위성지도에는 분명 갈 수 있는 길로 표시가 되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물에 잠겨있기도 하는 길을 조금 더 나아가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좌측에「자암산 영강사」라는 절이 나오고 갈대집이 보인다. 뜻하지 않은 추억속의 갈대집을 보고나니 오늘의 탐사 길에 무언가 덤을 받은 기분이라 한층 재미가 솔솔 하다. 김해 장방리 갈대집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21호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279-1 장방리 갈대집의 건축 년대는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1592~1599)이후부터 낙동강지류의 화포천 연변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갈대로 지붕을 이은 집을 짓고..

주인을 부르는 문

환주문을 오르는 계단 환주문(喚主門) “동쪽에 도(道)가 있는 곳” 에 서원이 있으니 『도동서원(道東書院)』이다. 그 도(道)의 주인을 만나러 갈려면 환주문(喚主門)을 지나가야 한다. “주인을 부르는 문” 밖에서 문안에 있는 주인을 부르는 문일 수도 있고, 내가 주인이라 내 마음속의 주인을 부르는 소리 일수도 있다. 이 환주문 계단을 오르면 점차 중정당(中正堂)의 도동서원(道東書院) 편액이 크로즈업 되어 다가온다. 갓을 쓴 유생이라면 고개를 숙여야 들어설 수 있는 낮고 좁은 작은 문은 사모지붕 위에 절병통이 얹혀 있어 소박하고도 귀여운 매력을 물씬 풍긴다. 문턱이 없는 대신 돌에 꽃 봉우리을 조각하여 놓은 정지석은 아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충분하다. 꽃 봉우리가 조각된 정지석 고개를 숙..

달마산의 미황사(보물 제9457호, 보물 제1183호)

<미황사의 전경> 미황사 창건설화(美黃寺 創建說話) 신라 경덕왕 8년(749) 어느 날 돌로 만든 배가 달마산 아래 포구에 닿았다. 배 안에서 범패소리가 들려 어부가 살피러 갔지만 배는 번번이 멀어져 갔다. 이 말을 들은 의조화상이 정갈하게 목욕하고 향도와 마을사람 100여 명을 이끌고 포구로 나아..

고인돌과 회화나무

사림동 79-6번지에 가보면 이 땅에 600년의 생명을 이어온 신목의 뿌리와 엉켜 유구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선사시대의 유물인 “고인돌”이 여러 조각으로 깨어졌으나 그 위용만은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다. 이 고인돌에 [퇴촌 괴헌정]이란 글귀와 광무9년 을사년(1905년) 3월에 새겼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불과 7개월 후 을사보호조약이 맺어져 민족의 비극인 조선이 망하는 안타까운 해이기도 하다. 창원의집 출신인 안희상(51세)씨에 의하면 “창원의집 뒤편 야산에 있던 것을 공단을 조성하면서 이곳에 옮겨 둔 것이라고”전한다. [槐軒亭]이란 말 그대로 회화나무가 정자의 처마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이다. 회화나무는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정신이 맑아지는 기운이 흘러 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