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원에서 만난 좀꽝꽝나무는 꽝꽝나무를 닮았긴 하지만 딱히 꽝꽝나무라 칭하기가 어려웠던 나무였다. 이번에 사진을 찍고 살펴보니 ‘좀꽝꽝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원산인 좀꽝꽝나무는 변산반도와 거제도, 보길도, 제주도에 분포하며 한라산에서는 1,800m까지 서식하며, 늘푸른낙엽지는키작은나무로 높이 3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촘촘히 달리며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예두 또는 둔두이며 예저이고 길이 8-14mm로서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작은 선점이 있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백록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지름 6-7㎜인 구형의 핵과로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길이 4-6mm의 열매자루가 있다. 밑에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