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학교 친구들과 황매산 등산과 아울러 화합행사를 가졌는데 아마도 그해가 총선이 있는 해이고 친구가 출마해서 이 행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아닐 수 있지만.... 당시 사진을 보니 단풍이 한창이던 날 황매산의 암릉은 등산이 만만하지 않았고 집결지까지 가서 겨우 쉴 수가 있었다. 대부분 친구들의 모습인데 그 와중에 장구채가 눈에 띄였던 모양이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도 계속 피고 지며, 시베리아, 중국, 만주, 일본, 오키나와에 분포한다. 높이는 약 30~80cm 정도이다. 긴 타원형이나 넓은 피침형인 잎은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연분홍색과 흰색을 띠며, 7월에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층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