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시아 원산인 맨드라미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꽃말은 충성이다. 맨드라미가 한반도에 도입된 시기는 1600년대 말로 알려져 있는데, 에 그 기록이 있다. 꽃의 모양은 닭의 볏을 표상하는데, 닭은 조선시대 학문과 벼슬에 뜻을 둔 선비들에게 입신양명의 상징이었다. 당시 선비들은 닭의 볏을 학문적 성취와 출세에 견주었고, 때로 닭의 볏을 닮은 맨드라미 꽃을 화폭에 옮기었다. 줄기의 높이는 90cm에 이르며 곧게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넓적한 꽃대 위에 수많은 잔꽃들이 빽빽하게 무리 지어 핀다. 꽃색은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붉은색·노란색·흰색 등이다. 꽃은 5장의 꽃덮이조각과 5개의 수술 및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