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누각.정자.재실 227

진전면 임곡리 진목마을 창원황씨 초은정 樵隱亭

2019.10.30. 국도에서 바라 본 회산황씨 초은정 진전면 임곡리 310번지는 창원황씨의 재실인 초은정(樵隱亭)이 있는 곳이다. 초은정은 진목IC를 내려와 옛 국도 2호선으로 나오면 우측 임곡리 진목마을 입구 동쪽 끝에 있다. 솟을삼문 형태의 대문에는 이화문(二和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재실(齋室)에는 초은정(樵隱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옛 건물은 6.25사변으로 소실되었고 이후 재건했으나 노후화되었고 1981년 11월 증축했으나 붕괴될 처지라 지금의 초은정이 건축되었다. 시멘트건축물이지만 전통 한옥의 형식으로 지었고 상량에는 경인 2010년(庚寅 二千十年)이라 적었으며 팔작지붕 와가이다. 내부에는 권재규(權載奎)가 쓴 초은정기(樵隱亭記)를 비롯하여 초은공세계급유사(樵隱公世系及遺事), 화재(..

진전면 일암리 창원황씨 모화재 慕化齋

2019.10.30. 일암리 창원황씨 모화재(慕化齋) 진전면 일암리 744번지는 회산황씨의 재실인 모화재(慕化齋)가 있는 곳으로 적석산식당에서 골목길을 걸어 올랐더니 좌측에 보였다. 골목에서 들어가는 입구가 길인가 의심하면서 접근하니 마당이 좁은 재실이라 정면 사진은 얻기 어려웠다. 재실에는 모화재(慕化齋) 현판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일족(一族) 황교준(黃敎俊)이 쓴 모화재기(慕化齋記), 모화재상량문(慕化齋上樑文)이 있고, 용희공(龍熙公)의 5대손 황도용(黃道容)이 쓴 모화재운(慕化齋韻)과 사종헌(思宗軒), 수목당(修睦堂) 현판도 걸려있다. 일암리 창원황씨 모화재 입구 일암리 창원황씨 모화재 모화재 편액 모화재 주련 [해문] 文山 嘉猷先蔭偉基成 아름다운 꾀를 주신 선조 덕분에 큰 터전을 이루었으니 仁徽慕..

진전면 일암리 초계변씨 아석정 我石亭

2019.10.30.진전면 일암리 초계변씨 아석정 진전면 일암리 871번지는 위치 기반고도계가 해발 높이 97m로 표시하고 「위도 35°07′11″N 경도 128°22′13″E」라 기록한다. 이곳은 일암리에 있는 초계변씨의 누정 중하나로 아석정(我石亭)이라 이름 했는데 현판(懸板)과 주련(柱聯)은 없는 상태이나 기문(記文)과 상량문(上樑文) 등이 남아 있어 아석정(我石亭)의 연혁(沿革)을 살펴 볼 수 있다. 아석정은 일암리 대방마을로 가다가 도로에서 집의 모양만 보고 누정일 것으로 짐작했다. 김해허씨의 저전사(著奠詞)를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집 앞에 당도하니 담장을 쌓은 축성방법도 훌륭하고 높이도 대단했다. 아석정 마당에서 보니 흙돌담장을 지지하고 있는 두 개의 지주대를 보면서 담장을 높이 쌓은 이유가 궁..

진전면 일암리 대방마을 김해허씨 경모재 敬慕齋

진전면 일암리 1090번지는 위치 기반고도계가 해발 높이 225m로 표시하고 「위도 35°07′02″N 경도 128°21′39″E」라 기록한다. 이곳은 김해허씨의 집성촌으로 창원시의 오지마을 중 한곳이며 특별히 찾아가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는 갈 일이 없는 숨겨진 마을이다. 창원에서는 산행으로 알려진 적석산(積石山,492m)을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대방마을에는 가본 적이 없다. 그만큼 창원시의 오지 중 한 곳이라 할만하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옛날 영산현감을 지낸 김해허씨의 허의(許偯)가 경기도 양지면에서 함안군으로 왔다가 최종적으로 대방산(大芳山=깃대봉) 아래의 이곳 일암리 대방마을에 정착한 것을 기리기 위해 1944년에 창건한 경모재(敬慕齋)와 1991년 5월에 건립한 저전사(著奠祠)를 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