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341

“동림유치원 폐원인가”한 창원교육청 직무유기로 고발되다

2012년 4월 2일 11시 55분에 경남도의회 교육위원 조형래 의원이 ‘사립학교법 위반 방조 혐의와 도교육청이 진행 중인 감사를 창원교육청이 무력화 시킨 점을 들어 공무집행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박훈 변호사는 “동림유치원은 사유재산이지만, 유아를 교육하는 기관이라는 공공성이 존재하므로 매도는 사립학교법 상 금지된 불법행위이고, 이를 알고도 폐원인가를 한 창원교육청은 불법을 용인한 위법행위이라고 했다.” 이를 규탄하기 위해 “창원시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원”들은 노란색 어린이집 차량 200여대를 동원하여 창원교육청으로 모였다. “창원시 어린이집 총연합회”는 이곳 창원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림유치원은 사립학교법 제28조 2항의 규정에 의해 매매가 불가능한..

창원천의 검은 봄비

이번 30일 날 내린 39mm의 봄비는 농부와 산야의 식물과 동물에게도 반갑고 고마운 비였다. 이런 비를 일컬어 두보(杜甫 712-770)는 “好雨知時節 좋은 비는 자신의 시절을 알고 있다.”는 싯구로 표현을 하였다. “창원천에 검은 물이 흘러가고 고약한 냄새도 난다.”는 제보를 받고 비 내리는 창원천을 찾아보니 흙탕물이 아니라 탄광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검은 빛의 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수관을 통하여 창원천으로 들어오는 모든 배수구는 하나같이 검은 색의 물이 흘러들어 오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무원들은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도시,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으로서 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을 말한다.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2조제2호)]이 아닐까..

창원시가 이제 한글까지 제조하나!

창원시가 공고 제2012-354호로 “『창원역사민속전시관 누각』명칭 공모”를 하였고 당선작을 3월 20일에 “창원마루”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마루와 누(樓)가 소리와, 글 모양, 뜻이 같은 것인지 물었습니다.물음에 대해 창원시는 같은 것이라 고 답을 해 참 어이도 없고 창원시의 행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글의 말미에 질문과 답변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이런 창원시의 답변은 소리에 불과하고 시민을 속이는 소리로 생각 되어 다시 물어 두었습니다. 마루와 누는 글자도 다르고 소리도 다르고 그 뜻도 다릅니다. 예컨대 ‘말’과 ‘망아지’는 같은 말(馬)을 뜻하지만 글도 다르고, 소리도 다르며, 그 내용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국어사전의 뜻을 물었지만 창원시..

교통안전을 해치는 광고

경남도청 앞 교통섬에 세워진 도로표지판에 광고지가 절묘하게 붙어 있어 언듯보면 우측으로도 길이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교통안내판은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워둔 것인데 이런 안전표지판에 광고지 등을 붙쳐 훼손하는 행위는 운전자를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할 소지가 있다. 이런 곳을 광고판으로 사용한 사람을 나무라야 하겠지만 행정당국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교통안전에 대해서 무관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쯤 안전을 위협하는 광고지를 제거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어이없는 창원시의 비공개정보 대상

‘창원시 역량강화 교육대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명단 공개요청’을 비공개대상정보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이다.[‘창원시역량강화교육대상자선정위원회위원장’의 이름으로 공무원을 오라 가라 했다면 이는 사적업무가 아니라 공적인 일을 하는 것인데 공적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 시민이 알고자 한다면 국가의 기밀이 아닌 이상 당연히 알려주는 것이 상식이다. 위원장의 이름과 위원들의 명단을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구하자.창원시 인사조직과 인사담당 (T:055-225-2804)은 [귀하께서 요청하신 창원시 역량강화 교육대상자 선정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명단 공개요청에 대한 사항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제9조 제1항 제5호(비공개대상정보) 및「창원시 비공개 대상정보 세부기준」제5호(위원회 운영정보)에 의거 비공..

경남지사와 창원시장의 그릇이 비교되는 이유

이제는 블로그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일반업체들도 앞 다투어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 당연히 창원시도 “창원광장”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민과 소통을 하려고 했지만 경남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창원광장”이라는 블로그가 창원시의 대표 블로그라는 사실을 모를 만큼 그 영향력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경상남도의 대표 블로그는 “따옥따옥”으로 전 경남지사 김태호가 만들어 운영 하던 별스럽지는 않는 블로그를 김두관 현 지사가 이를 이어받아 국민과 도민을 상대로 소통한 결과 ‘코리아 블로그어워드 2011년 공공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경상남도의 대표 블로그 “따옥따옥”은 경남의 메타블로그에 노출시키려는 노력도 하였고 경남의 우수블로그를 영입하는 등 다..

관리가 엉망인 창원시 무장애 거리

창원시가 2009년 11월 12일 용호동 상업지구에 ‘문화의 거리’란 이름으로 총사업비 29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보행자 중심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앰(무장애보도)] 개념을 도입했다고 자랑하는 보도자료를 내었다. 사진에서 보듯이 나무를 심고 둘레에 의자를 설치하고 밤에는 나무에 조명을 밝혀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한다며 그 안쪽에 조명등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 조명등들을 보니 파괴되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없거나 이물질로 인하여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처럼 창원시의 입장에서 관리를 할 의사가 없다면 처음부터 3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들여서 이런 시설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큰돈을 들여서 시설만하고 관..

창원시 공무원의 "역량강화교육"에 삼청교육대를 떠올리는 이유

1980년 8월 4일 국가보위대책위원회에서 ‘사회악 일소 특별조치’와 ‘삼청5호 계획’이라는 이름아래 진행된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이 저지른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이 삼청교육대였다. 당시 폭력범과 사회풍토문란사범을 소탕한다는 명분을 내 세웠지만 실상은 반 전두환 정권을 외치던 기자, 교수, 사회인사 등을 처벌하는 무기로 사용된 것이 또한 삼청교육대였다. 보안사령부, 중앙정보부, 헌병대, 검찰, 경찰서, 지역정화위원 등이 1981년 1월까지 6만 755명을 체포하여 A-B-C-D 등급으로 분류하였다. A급은 군법회의에 회부하고 B-C급은 4주 교육 후 6개월 복역케 한 다음 다시 2주 교육을 시킨 후 훈계방면 하였으며, D급은 경찰서에서 훈계방면한 무자비한 인권탄압 사건이 삼청교육대였다. 창원시가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