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221

垓字(해자)복원한 밀양읍성과 웅천읍성 비교

垓字(해자)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이나 하천형태의 수로를 말한다. 수로 또는 못은 사람이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절벽형태이고, 물을 담은 바닥에는 뾰족하게 깎은 나무를 심거나 창살 또는 죽창 등을 심어 해자를 넘고자 하는 사람에게 상해를 가하도록 만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웅천읍성의 해자는 원형에 가깝게 복원을 했고, 밀양읍성의 해자 복원은 복원한 것이 아니라 놀이시설로 만들었다. 역사를 복원하는 것은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지 밀양시처럼 놀이시설로 만드는 것은 역사를 거부하는 것이다. 역사를 엉터리로 가르치는 나라는 결코 망할 수밖에 없는 민족으로 남는다. 밀양읍성의 해자는 왜놈 성곽을 모방한 것처럼 수로가 45° 경사각을 유지하고 있어 적의 침입에 대비한 모습이 아니라 적의 공격이..

불모산에서 천자봉으로 가는 산행

음력 새해 첫날 아들과 불모산 정상에서 시루봉(熊巖)까지 산행을 하기 위하여 창원터널을 지나 재짐고개(상점령)를 거쳐 불모산 정상에 주차를 하고 佛母山(불모산)에서 熊山(웅산)를 향해 산행을 시작 했다. 불모산(佛母山 : 801m)은 지리상으로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聖住洞)과 진해시(鎭海市) 웅동동(熊東洞), 김해시 장유읍(長有邑) 대청리를 경계 짓는 산이지만 “『세종실록지리지』(창원)에는 토산으로 "사철(沙鐵)이 부 남쪽 악상리(岳上里) 부을무산(夫乙無山)에서 난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 부을무산이 불모산의 다른 이름이고, 악상리는 불모산리 즉 현재 불모산동의 옛 이름으로 여겨진다. 부을무산의 '부을'은 '불'로 서쪽을 뜻하고, '무'는 '뫼'로 산을 뜻하므로 김해의 서쪽에 있는 산에서 그 이름이 유..

봉곡평생교육센터 운영위원회 “출발을 위한 출발” 워크샵

<2015/01/15 보성 대한다원> 봉곡평생교육센터 운영위원회의 활성화와 단합을 겸한 워크샵을 2014년 12월에 통영시 연화도에서 갖기로 계획했으나 운영위원들의 사정으로 참여가 저조하여 2015년 1월에 전라남도 해남으로 장소와 날짜를 바꾸어 시행하게 되었다. 처음 계획은 운영위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