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봉림동 산122, 산125~127번지 일대에 분포된 가야시대, 조선시대 고분군은 창원분지의 북쪽 외곽부에 위치해 있다. 창원대학교박물관(1995)의 조사에 의하면 유적은 지도상으로 정병산(566.7m)의 서쪽 봉림산(298.3m)에서 남으로 쭉 뻗어 내려온 구릉 말단부에 해당되며 봉림소하천에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봉림동고분군에 대해서 정식으로 발굴 조사된 적은 없다. 다만 지표조사를 통해서 볼 때 인근지역의 고분유적과 같이 목곽묘, 석곽묘 등이 혼재되어 있으며 특히 주 구릉을 따라 정점부에는 다수의 봉토분 흔적이 있다. 1986년 지표조사에서는 훼손되어 방치되어 있는 소형석곽묘에서 항아리 2점, 굽다리 접시 1점이 채집되어 있으며, 인근 마을의 주민들도 이곳에서 출토된 그릇받침을 소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