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래난초
햇살 고운 잔디밭에는
실 한 올 꼬다만 듯
타래난초 한 포기가 피었네.
담홍빛 작은 꽃들이
나선을 이루어
하늘로 오르는 것은
이승을 놓지 못한
한 영혼의 마지막 기도라 한다.
못다 한 사랑
못다 건넨 축복
꽃송이마다 하나씩 감아올려
한 해에 서른 남짓 매듭 만들고,
또 한 해를 견디고,
세 해, 네 해를 같은 자리에 서서
108번의 매듭으로 묶어
후손의 길을 축복하는 꽃이라고.
벌 한 마리 날아들면
먼 조상이 다녀가는 길이고,
나비 한 마리 머물면
등 다독이는 따뜻한 사랑이라고
마지막 매듭이 풀리는 날,
꽃도 미련을 거두고
그 자리를 비웁니다.
꽃은 땅에 남고
사랑은 사람에게 남고
사랑한다는 것은
떠나는 일마저
축복이 되는 것임을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백합강(Liliopsida), 백합아강(Liliidae), 난초목(Orchidales), 난초과(Orchidaceae), 타래난초속(Spiranthes), 타래난초의 학명은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이다.

타래난초
타래난초의 원산지는 우리나라로 전국 각처의 잔디밭이나 논뚝, 산야에 분포하며, 일본, 대만,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한다. 꽃말은 ‘소박한 아름다움’, ‘당신을 기다립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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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봉의 타래난초
구산봉을 다니면서 놀라는 것은 많은 개체 수는 없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무덤가에 우뚝 솟은 타래난초를 만났다. 보통 잎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구산봉에서 만난 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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