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1박 2일 “섬여행”을 시작하면서 두미도를 선정하고 통영항으로 갔으나 하필 기상이 나빠 두미도로 입도(入島)는 할 수는 있으나 이틀 동안 배가 다니지 않는다고 하여 그 자리에서 내만권의 학림도 여행으로 변경해 섬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2016년 1월에 학림도에 갔을 때 사진을 남겼는데 글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2026년 7월에 우연찮게 다시 학림도를 방문하게 되어 10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 학림도에 있는 노거수(老巨樹)를 찾아봤다. 통영의 보호수로 지정이 된 후박나무는 다음에 기록하기로 하고 먼저 보호수로 지정하지 않은 ‘구실잣밤나무’를 기록하려 한다.
『학림도 구실잣밤나무』는 재원을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노거수의 수령은 250년 정도로 추정해 보았고, 아직도 건강한 편으로 흉고높이 둘레도 상당한 크기로 보였다. 지금 당장 통영의 보호수로 지정해도 이상할 것 없는 크기와 수령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원산인 구실잣밤나무는 중국, 일본, 대만;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의 해안지대에 주로 분포하며, 왜(倭)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대마도(對馬島)에도 서식한다.
구실잣밤나무는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 활엽 큰키나무로 높이 15m, 지름 1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흑회색으로 갈라지며 잎은 어긋난다. 잎 모양은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상반부에 물결무늬의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뒷면은 비늘털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돌지만 연한 갈색인 것도 있다. 꽃은 암수한몸이며, 6월에 피는데 꼬리모양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 난상 장타원형으로 밑부분이 모인꽃싸개에 싸여 있다. 다음 해 10월에 성숙한다. 이 종은 모밀잣밤나무에 비해 잎이 약간 크고, 견과의 모양이 난상 장타원형으로 길어서 구별된다. 우리나라 서·남해 도서 및 제주도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자바 등지에 분포한다. 조경수, 가로수, 녹화수로 심는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로 이용하며, 열매는 식용하고, 껍질은 염료로 이용한다.

속씨식물(Angiosperm),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장미군(Rosids), 참나무목(Fagales), 참나무과(Fagaceae), 모밀잣밤나무속(Castanopsis), 구실잣밤나무의 학명은 Castanopsis sieboldii (Makino) Hatus.이다.

모밀잣밤나무속(Castanopsis) 2종
구실잣밤나무 (Castanopsis sieboldii)
모밀잣밤나무 (Castanopsis cuspidata)

출처와 참조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구실잣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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