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52

불모산 얼레지

불모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재찜고개(상점령)에 어느 정도 가까이 왔을 때 얼레지 군락지를 만났고 사진으로 남겼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는 시기는 봄나물이 산야에 지천으로 있는 시기이라 잘 살피면 다양한 나물을 만난다. 산행길에 딱총나무 순도 채취하고 깨치미(고비)도 조금 채취했다. 그러고 조금 내려오는데 나에게도 흰얼레지를 만나는 행운이 찾아왔다. 흰얼레지는 녹색의 잎에 얼룩의 문양이 없이 거의 녹색을 이룬다. 얼레지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로 반그늘의 습기 있는 산야에 분포한다. 보라색의 꽃은 아침에 닫혀 있다가 햇볕을 받으면 꽃잎이 벌어지고 25°c이상이 되면 꽃잎이 완전히 말려 뒤로 젖혀진다. 꽃말은 화려한 꽃으로 인해 “바람난 여인”이라 한다. 녹색 바탕의 잎에 자주색 ..

海寓錄 해우록

『해우록海寓錄』은 상산김씨商山金氏 범산凡山 김진옥金鎭沃의 시문詩文을 모아서 김인환金麟煥이 국역하고 이헌주李憲柱의 서문을 부쳐 1993년 12월에 아들 김은수金垠洙와 김만수金萬洙, 김운수金熉洙의 발문跋文을 부쳐서 김은수金垠洙가 삼보출판사에서 발행했다. 표지의 글은 청명靑冥 임창순任昌淳이 썼다. 『해우록海寓錄』은 1책 단행본으로 권지일은 시詩 82수, 권지이는 서書 1, 기記 2, 서序 2, 제문祭文 4, 묘표 13, 묘갈명 2, 행장 1, 고유문 4, 발跋 4이고, 권지삼은 만挽 55, 제문 7, 행록 1, 묘갈명, 발 3, 집사문執事文으로 되어 있다. 양장제본의 책은 크기가 가로 191cm, 세로 263cm이며 389p로 구성되었고 세로쓰기를 하였으며 한문 아래에 국역을 붙여 두었다. 이 책은 2023년..

딱총나무 접골목

딱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습기가 있는 골짝에 많이 분포하지만 산능성이 부근까지 서식한다. 낙엽지는 관목灌木으로 키는 3m 이내이며 본초명은 접골목이라 한다. 잎은 대생하며 2~3쌍의 소엽으로 엽병에 마주나는 잎은 깃털 모양으로 정단부에 하나의 잎을 가짐으로써 잎의 총합이 홀수이고 긴타원형으로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새 순에서 잎과 함께 올라와 4월에 피고 암수한그루이며 화관은 황록색을 띠며 털이없고 꽃밥은 황색이다. 열매는 둥글며 6월에 암홍색으로 익는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목련강(Magnoliopsida), 산토끼꽃목(Dipspcales), 인동과(Caprifoliaceae), 딱총나무속(Sambucus), 딱총나무의 학명은Sambucus williamsii var. c..

老石集 노석집

『노석집 老石集』은 노석老石 여구연呂九淵(1865∼1938)이 남긴 시와 글을 3책으로 만든 것인데 각 책마다 권지일卷之一로 시작해 각각의 책으로 제작했다. 老石集1에는 권지일卷之一에서 권지이십까지 실렸다. 권지일은 사詞•사辭•가歌를 실었는데 사詞 1, 사辭 11, 가歌 2수가 있고 권지이卷之二에는 영조선사시詠朝鮮史詩 11수, 권지삼卷之三은 실국시失國詩 10수, 권지사卷之四는 수촌리풍속시樹村里風俗詩 5수, 권지오卷之五는 조선혼례시朝鮮婚禮詩 5수, 권지육卷之六은 수촌리세배례시樹村里歲拜禮詩 2수, 권지칠卷之七은 수촌리제례시樹村里祭禮詩 3수, 권지팔卷之八은 수촌리원조절사시樹村里元朝節祀詩 4수, 권지구卷之九는 월회당시月會堂詩 7수, 권지십卷之十은 영회시詠懷詩 18수, 권지십일卷之十一은 영한시詠恨詩 13수, 권지..

混無軒集 혼무헌집

『혼무헌집 混無軒集』은 월성김씨月城金氏 혼무헌混無軒 김택신金澤信의 시문을 모아 최인찬崔寅巑의 서문序文과 아들 김경희金景喜와 김대희金大喜의 발跋을 부쳐 6권 3책(天•地•人)으로 2003년 8월에 한림인쇄사에서 간행했다. 천天에는 권지1~2가 실렸으며 권1은 시詩 200수, 권2는 서書 23수가 있고, 지地에는 권지3~4가 있고, 권3은 서書 61수, 권4는 사기僿記 10수, 잡저 30수가 실렸다. 인人에는 권지5~6이 실렸으며 권5는 서序 4편, 기記 2수, 발跋 3수, 잠箴 1, 찬贊 1, 축문祝文 10, 제문祭文 15가 있고, 권6에는 비碑 7, 묘표 1, 묘갈명 3, 가장 1, 행장 2, 전 2, 부록에는 가장, 묘갈명, 발 2수가 있다. 『혼무헌집 混無軒集』은 접장본으로 국역은 없고 크기는 가로 ..

山淸郡金石文總覽 산청군금석문총람

『산청군금석문총람 山淸郡金石文總覽』은 1998년 6월에 산청군에서 산청군금석문편집위원회를 구성하여 한림인쇄사에서 발간한 책으로 1997년 손성모孫星模 위원장의 발간사와 군수의 축간사를 부쳐 발행했다. 범례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인 비碑는 싣지 아니하고 발견하지 못한 것은 다음에 증보키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목차에는 어제문비御製文碑, 신도비神道碑, 정려비旌閭碑, 충•효•열행비忠•孝•烈行碑, 선정•시혜•불망비善政•施惠•不忘碑, 사적•기적•기념비事蹟•紀蹟•記念碑, 송덕•공적비頌德•功績碑, 추모•숭모비追慕•崇慕碑, 유허•유적비遺墟•遺蹟碑, 충혼•위령비忠魂•慰靈碑, 기타비其他碑를 실었다. 책은 양장본이고 크기는 가로 191cm, 세로 262cm, p610로 구성됐다. 이 책은 2023년 3월 한림인쇄사 손원모 사장..

梅軒詩稿 매헌시고

『매헌시고 梅軒詩稿』는 합천 가회면 두심에서 1930년에 태어난 매헌梅軒 이봉섭李鳳燮의 시詩를 모아 김영수金英洙의 서문序文과 권병석權丙錫의 축간사, 이봉섭李鳳燮의 자서自序와 김학수金學洙의 발跋을 부쳐 그 아들 이광희李光熙가 2017년 8월에 한림인쇄사에서 2권 1책으로 발간했다. 권지일은 시詩 87수, 서序 1, 권지이에는 축시祝詩 10, 발跋, 후지後識로 구성하고 크기는 가로 184cm, 세로 270cm이며 접장으로 발행됐다. 이 책은 2023년 3월 한림인쇄사 손원모 사장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 이 책에 소개된 그의 살아온 내력은 국가지향의 성분을 내포하는 듯하다.

定軒遺集 정헌유집

『정헌유집 定軒遺集』은 해방 이후 유학자 정헌定軒 성재기成在祺(1912~1979)의 시문을 모아서 1984년 5월에 성규석成圭錫이 발행한 4권, 상하 2책으로 발행했으며 일신인쇄사에서 간행했다. 서문序文은 이헌주李憲柱가 썼으며, 발문跋文은 정직교鄭直敎․양재도梁在道가 지었다. 상권의 권지일은 시詩 319수, 권지이는 서書 63, 하권의 권지삼은 잡저雜著 9, 서序 2, 기記 9, 발跋 12, 고유문告由文 3, 통문通文 4, 제문祭文 11, 애사哀辭 2, 비碑 2, 묘지명墓誌銘 21, 행장行狀 6, 전傳 10, 권지사에는 행장, 유사, 묘지, 묘갈이 수록됐다. 책은 양장본 형태로 접장 제본을 하였으며 크기는 가로 193cm, 세로 272cm이다. 이 책은 2023년 3월 한림인쇄사 손원모 사장의 배려로 소장..

함양 병곡면 원계정 遠溪亭

원계정遠溪亭은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 193-1(가촌길 37-25)에 위치하며 진양하씨晉陽河氏 하일河鎰이 부제학·대사헌·이조참판 등을 지낸 삼산三山 이병상李秉常(1676~1748)이 함양에 귀양와 있을 때 더불어 놀았던 이심대理尋臺 위에 200여년 뒤인 원계遠溪 하재섭河在涉이 영모재를 지었고, 그의 아들 하정식河定植이 6대조 하일河鎰을 추모하여 이 원계정遠溪亭을 세웠는데, 손자 하종철河宗澈이 1938년에 완성했다. 원계정遠溪亭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필자가 경남의 진주강씨 재루정齋樓亭를 찾아다닐 때 보다 더 이전에 이곳을 지나다 봐둔 정자라 그때 지나는 길에 들렀던 기억이 난다. 위천渭川의 강변 널찍한 바위 위에 정자를 짓고 좌우에 높다란 담장을 한 모습이 특이했는데 예전에는 주변에 제법 많은 노송이 있었지만..

春溪文集 춘계문집

『춘계문집春溪文集』은 진주하씨晉州河氏 춘계春溪 하기현河琪鉉(1881~1968)의 시문을 모아 2012년 3월에 송경환宋瓊煥이 번역을 하고, 한림인쇄사에서 발간을 맡았으며 후손 하인효河寅孝와 하일선河日善이 6권 3책(天•地•人)으로 발행했다. 책의 서문序文은 송경환宋瓊煥이 썼고, 춘계春溪의 진영眞影과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 우동에 있는 춘계정사春溪精舍의 사진을 넣었다. 권지일 천天에는 부賦 1수, 시詩 220수를 실었고, 권지이 지地는 서書 2수, 잡저 5수, 복기법服氣法 2수, 사서삼경四書三經 6편과 거가오계居家五戒 5수, 11편이 있고, 논論 7편과 설說 2편, 변辨 13편, 遊海印寺記가 있다. 권지삼은 서序 21편이 있다. 권지사는 기記 12수, 발跋 5편이 있다. 권지오 인人은 명銘 2수, 찬贊 3수..